패션뉴스 | 2019-06-01 |
영국 졸업 패션쇼, 거대한 풍선이 옷으로 변신 '놀라워'
영국의 패션 명문 세트럴 세인트 마틴스의 졸업 패션쇼에서 거대한 풍선이 옷으로 변신하는 독특한 의상이 선보여 놀라움을 선사했다.
지난 5월 30일(현지시간) 영국 센트럴 세인트 마틴스(Central Saint Martins) 졸업작품 패션쇼에 풍선이 옷으로 변신하는 런웨이 무대가 펼쳐져 관객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했다.
노르웨이 출신의 재학생 프레드릭 티제랑센이 선보인 화제의 풍선 의상은 패션쇼가 진행되는 동안 드레스와 스커트로 변신했다.
모델들은 비누 방울, 바나나 모양의 커다란 풍선을 상체나 팔 등에 끼고 등장했으며 무대 중앙에서 밸브를 통해 바람을 빼며 몸에 맞게 조절해 의상으로 변신시켰다.
화제의 버블 드레스는 모두 풍선을 특징으로 8개의 룩으로 구성되었으며 모든 의상은 고무로 만들어졌다.
첫 번째 룩은 바람이 빠지면서 원피스로 변신하는 거대한 노란색 풍선이었다. 이어 거대한 버블의 그린, 퍼플, 레드 풍선과 몸에 꽉 붙는 블루 고무 리어타드 등이 등장했다.
특히 보라색 풍선은 공기를 빼서 몸에 꼭 맞는 스커트를 형태를 만들자 같은 색조의 러버 크롭 탑이 드러났다.
마지막 세 가지 룩은 거대한 오렌지색 풍선, 어두운 색조의 바나나 모양 소매가 달린 블랙 풍선, 그리고 쇼를 마감한 페일 라일락 풍선 등이었다.
한편 풍선 의상을 만든 프레드릭 티제랑센은 '러브'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현지 재배업자들을 지원하고 구매하는 스리랑카 공급자들로부터 컬렉션을 위한 고무를 소싱했다고 밝혔다.
루이비통, 발렌시아가 등 주요 패션 하우스에서 디자인 어시스턴트로 일한 경험이 있는 이 학생은 총 43명의 학생들이 참여한 졸업 작품 패션쇼에서 대상 격인 로레일 프로패셔널 영 탤런트 상을 받았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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