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일 | 2019-05-13 |
카니예 웨스트, 5만원짜리 레드카펫 재킷 '극과극 커플룩'
미국의 유명 래퍼 카니예 웨스트가 2019 멧 갈라에 43달러(약 5만원) 짜리 재킷을 입고 등장, 아내 킴 카다시안과는 극과극 패션을 연출했다.
안나 윈투어가 디렉팅하는 기부금 모금 파티 '2019 멧 갈라'는 예상대로 창의적이고 대담한 코스튬 인스피레이션이 넘쳐났으며 대중 문화와 고급 예술의 결합으로 화제를 모았다.
행사 공동 호소트인 레이디 가가는 15분간 레드 카펫을 걷는 동안 네 가지 의상을 갈아 입고 '캠프'라는 주제에 충실했고, 셀린 디온은 드레스를 구성하는 18개의 패널을 수작업하는 데 52명의 자수 전문가들이 3천 시간 동안 작업한 오스카 드 라 렌타의 화려한 구슬 장식과 프린지가 돋보인 보디 슈트를 선보였다.
또한 카디 B는 3만 개의 깃털로 장식한 톰 브라운의 선홍색의 가운을 선보였고, 케이티 페리는 모스키노의 인간 촛대 패션과 햄버거 패션을 선보이는 등 행사에 참석한 대부분 참석자들은 파격 그 이상의 드레스를을 선보였다.
이번 멧 갈라 레드 카펫에서 카이예 웨스트는 디키즈의 34달러(약 5만 원)짜리 재킷을 입고 등장했다. 아내 킴 카다시안이 크리스탈로 장식한 초밀착 드레스와 정반대의 심플한 룩이었다.
여기에 무심한 듯 블랙 슬랙스와 블랙 워크 부츠로 레드 카펫 룩을 마무리했다. 적어도 비싼 럭셔리와 저렴한 패스트 패션만이 공존하는 현 패션계를 표현하는 데는 성공한 듯 보인다.
카니예 웨스트가 멧 갈라 레드 카펫 드레스 코드 경계를 무너뜨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지난 2016년에도 카니예 웨스트는 멧 갈라 레드 카펫에서 평범한 화이트 티셔츠에 찢어진 청바지를 입어 눈길을 끌었다. 어쨌든 카니예 웨스트는 아내 킴 카다시안의 든든한 배경에 충실한 듯 하다. 이것도 아내를 위한 외조일까?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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