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2019-05-08

파격 그 이상! 2019 멧 갈라 레드카펫 드레스룩 BEST 50

안나 윈투어가 디렉팅하는 기부금 모금 파티 '2019 멧 갈라'는 예상대로 창의적이고 대담한 코스튬 인스피레이션이 넘쳐났다. 파격 그 이상 2019 멧 갈라 레드카펫 드레스룩 BEST 50을 소개한다.




메트로폴리탄 뮤지엄의 코스튬 인스티튜트가 주관하며 안나 윈투어가 디렉팅하는 기부금 모금 파티 '2019 멧 갈라(Met Gala)' 행사가 뉴욕은 물론이고 전 세계 패션계를 떠들썩하게 만들며 성료했다. 


매년 5월 첫 번째 월요일에 열리는 멧 갈라는 예측할 수 없는 대담 하고 창의적인 드레스룩으로 치장한 레드 카펫과 테마로 유명하며 패션하우스와 수퍼 셀럽들의 인스타그램 피드를 도배한다.



지난 5월 6일(현지 시간) 월요일 저녁에 열린 이번 행사는 창의력을 더 많이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으며 이는 헤어와 메이크업으로 확장되었다. 참석자들은 테마에 맞추어 가발, 속눈썹, 머리 장식, 네일 등 환상적인 뷰티 스펙타클을 만끽했다.  


2019년 테마는 1964년 수전 손탁이 쓴 에세이 ‘Notes on ‘Camp'에서 영감을 받아 ‘캠프: 패션에 대한 단상(Camp: Notes on fashion)'으로 정해졌다.


여기서 ‘캠프’는 아이러니, 유머, 패러디, 혼성 모방을 뜻하는 패스티시, 책략, 연극, 과장 등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때문에 올해 레드 카펫은 그 어느 때보다 구속받지 않는 풍성한 인스피레이션이 넘쳐났다.


↑사진 = 2019 멧 갈라 레드 카펫, 구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렉산드로 미켈레


먼저 2019 멧 갈라의 공동 호스트인 안나 윈투어, 레이디 가가, 알렉산드로 미켈레, 해리 스타일즈, 세레나 윌리암스는 괴팍한 룩으로 테마에 충실한 스타일을 선보였다.


안나 윈투어는 깃털 장식 케이프에 스팽글 장식이 돋보이는 샤넬 꾸띄르 핑크 가운을 입었다. 세레나 윌리암스는 네온 옐로의 베르사체 가운에 깔 맞춤한 스니커즈를 신었다.


알렉산드로 미켈레는 나비 리본으로 장식한 무지개빛 레드 넘버 드레스를 입었고 해리 스타일즈는 클래식한 올 블랙룩을 선보였다.


이번 멧 갈라 스타 중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레이디 가가였다. 레이디 가가 스타일리스트 출신 출신 디자이너 브랜든 맥스웰이 기획한 4부작 드레스룩은 화려한 핫 핑크 드레스로 시작되어 추가 드레스 두 벌과 함께 마지막에 반짝이는 블랙 브레지어와 망사 스타킹으로 마무리했다.


킴 카다시안은 티에리 뮈글러의 아카이브를 기반으로 맞춤 제작한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짧은 소매의 미니는 투명한 스팽글 장식과 흔들거리는 크리스탈 장식으로 뒤덮여 있었다. 마치 비를 흠뻑 맞은 모습을 연출했다. 메니큐어 조차 비에 젖은 것처럼 연출하기 위해 작은 크리스탈 방울을 섞었다.


↑사진 = 2019 멧 갈라 레드 카펫, 킴 카다시안



켄달 제너는 속이 비치는 몸에 딱 맞는 베르사체의 오렌지 가운을 입었다. 비즈 장식의 프린즈와 깃털 장식의 헴 라인과 머리 장식과 소매에 아르데코풍의 칼라 목걸이와 귀걸이 콤보를 매치했다.


 함께 손을 잡고 레드 카펫에 등장한 동생 카일리 제너는 똑같은 깃털 장식이 돋보이는 드라마틱한 베르사체의 라벤더 룩을 선택했다. 


셀린 디온은 오스카 드 라 렌타의 매칭 헤드피스에 화려한 구슬 장식과 프린지가 돋보인 보디 슈트를 입고 나타났다. 이 드레스를 구성하는 18개의 패널을 수작업하는 데 3천 시간이 걸려 52명의 자수전문가가 투입되었다고 한다. 그 결과 무게가 약 10kg이었다.


이외에 카디 B는 3만 개의 깃털로 장식한 톰 브라운의 선홍색의 가운을 입었는데, 35명이 작업한 이 드레스의 트레인이 너무 길고 무거워 주위의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


자넬 모레는 초현실적인 크리스찬 시리아노의 드레스를 입었다. 흑인 여배우 루피타 뇽은 골드 아프로 드레스와 레인보우 메이크업을 선보였고 테사 톰슨은 두 배로 늘어난 바닥을 끄는 포니테일이 돋보였다.


↑사진 = 2019 멧 갈라 레드 카펫, 카라 델레바인




카라 델레바인은 랜덤 오브제로 뒤덮인 머리 장식을 하고 얼굴에 네온-오렌지 스트라이프로 포인트를 주었다. 가수 겸 배우 시애라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볼륨감 있는 드라마틱한 아프로 스타일을 선보였다. 래퍼 리조는 핫 핑크 가발과 속눈썹으로 마리 앙투아네트 분위기를 연출했다. 


남자 배우 자레드 레토와 에르자 밀러, 패션 큐레이터 해미쉬 보울스 등은 해리 스타일즈처럼 젠더 뉴트럴 패션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뮤지컬 배우 빌리 포터는 블론즈가 디자인한 드라마틱한 날개가 달린 고대 이집트 신 같은 옷을 입고 금박 머리 장식과 눈화장으로 캠프라는 주제에 충실했다.



미국의 작가 수전 손택은 자신의 에세이 '캠프에 관한 단상'에서 "캠프의 특징은 화려함의 정신이다. 캠프는 300만 개의 깃털로 만든 드레스를 입고 다니는 여성이다"라고 썼다. 이 때문인지는 몰라도 깃털은 이날 저녁 레드 카펫에서 가장 흔한 룩 중 하나였다. 나오미 캠벨, 리조, 위니 할로우, 자넷 모크와 카일리 & 켄달 제너 등이 모두 오렌지, 퍼플, 연보라, 레드, 블랙의 무지개 속에서 깃털이 많은 앙상블을 입고 레드 카펫에 나타났다.


1. 브랜든 맥스웰의 핫 핑크 파리슈트 드레스를 입은 레이디 가가.




2. 베르사체 드레스와 헤어스타일, 슈즈까지 은빛으로 통일시킨 제니퍼 로페즈.




3. 베르사체의 옐로 & 핑크의 아플리케 드레스에 나이키x오프-화이트 스니커즈를 신은 세레나 윌리암스.




4. 오스카 드 라 렌타의 드레스에 끌로에 고슬린의 슈즈와 프레드 레이톤 보석을 착용한 셀린 디온.




5. 베르사체 드레스를 선택한 켄달 & 카일리 제너 자매.




6. 맞춤 알렉산더 왕 드레스를 선택한 헤일리 볼드윈.  




7. 생 로랑 드레스에 보석을 매치한 마일리 사이러스.




8. 샤넬 가죽 가운을 입은 메리-케이트 & 애슐리 올슨 자매




9. 지암바티스타 발리 드레스를 착용한 릴리 콜린스




10. 크리스찬 시리아노의 초현실적인 드레스를 착용한 자넬 모내.




11. 제레미 스캇이 디자인한 모스키노 드레스에 크리스찬 루부탱 슈즈를 착용한 그웬 스테파니.




12. 샤넬 룩을 착용한 크리스틴 슈트어트.




13. 피터 둔다스 넷팅 드레스를 착용한 에밀리 라타이코프스키.




14. 비를 흠뻑 맞은 것 같은 초현실적인 맞춤 뮈글러 드레스를 입은 킴 카다시안.




15. 마이클 코어스 컬렉션 드레스에 로레인 슈워츠 보석을 매치한 지지 하디드.




16. 구찌 드레스에 프레드 레이튼 보석을 매치한 셀마 헤이엑




17. 빅터&롤프 드레스에 카메라 클러치를 매치한 헤일리 스타인펠트.




18. 신데렐라 같은 타미 힐피거 드레스에 주디스 레이버 백을 매치한 젠다야.




19. 루이비통 룩을 입은 엠마 스톤.




20. 피터 둔다스 드레스에 로레인 슈워츠 보석을 매치한 시애라.




21. 디올 오뜨 꾸띄르 드레스에 보석을 매치한 카라 델레바인.




22. 프로발 그룽 드레스에 맞춤 슈즈를 매치한 니키 미나즈.




23. 톰 브라운 드레스를 입은 카디 B.




24. 샤넬 드레스와 클러치를 매치한 페넬로페 크루즈.




25. 깃털이 매력적인 알베르타 페레티 드레스를 착용한 자넷 모크.




26. 베르사체 드레스를 착용한 루피타 뇽.   




27. 루이비통 룩을 입은 알리시아 비칸데르.




28. 모스키노 드레스룩을 착용한 엘리스 로즈.




29. 마크 제이콥스가 디자인한 드레스를 입은 케이트 모스와 리타 오라.




30. 루이 비통 드레스를 입은 제니퍼 코넬리.




31. 베르사체 드레스를 입은 두아 리파.




32. 잭 포센 드레스를 입은 조단 던.




33. 디올 오뜨 꾸띄르 드레스를 입은 지젤 번천.




34. 제레미 스캇이 디자인한 모스키노 드레스에 로레인 슈워트 보석을 매치한 벨라 하디드.




35. 프로발 그룽 드레스를 착용한 팝 가수 할시.




36. 샹들리에 같은 모스키노 룩을 입은 케이티 페리 




37. 미우미우 룩을 입은 엘르 패닝.




38. 지암바티스타 발리 드레스를 입은 엠마 로버츠




39. 발렌티노 드레스와 보석을 매치한 줄리엔 무어.




40. 클로에 드레스를 착용한 기네스 펠트로.




41. 토리 버치 룩에 로레인 슈워츠 보석을 매치한 케리 워싱턴.




42. 마이클 코어스 컬렉션 드레스에 보석을 매치한 에밀리 브런트.




43. 리카르도 티시가 디자인한 버버리 드레스룩을 선택한 에즈라 밀러.




44. 클레오파트라에서 영감을 받은 더 블론즈 드레스를 입은 빌리 포터.




45. 구찌 룩을 입은 해리 스타일즈.




46. 존 갈리아노가 디자인한 메종 마르지엘 아티즈널을 착용한 해미쉬 보울스.




47. 생 로랑 드레스를 착용한 엠버 발레타.




48. 파코 라반 드레스에 클러치를 매치한 시에나 밀러.




49. 발렌티노 룩을 입은 나오미 캠벨.




50. 프라발 그룽 드레스를 착용한 존 스몰스.



패션엔 유재부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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