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 2013-07-23 |
온라인, 소호몰 브랜드 돌풍 왜?
롯데영플라자 월 3억~5억 기록
온라인 소호몰 브랜드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제도권 시장이 정체되어 있는 사이 온라인에 기반을 둔 브랜드들이 전문기업 수준의 노하우와 경쟁력을 갖추며 동시대 소비자와 호흡하는 브랜드로 부상하고 있다.지난해 9월 온라인을 기반으로 성장한 ‘스타일난다’와 ‘난닝구’, 오프라인의 스트리트 브랜드인 ‘원더플레이스’, ‘칼하트’, ‘아이콘서플라이’ 등이 롯데영플라자에 첫 진출했다.
제도권 유통에 처음 발을 들여놓을 당시 낮은 배수율의 저가전략, 퀄리티, A/S 등의 난제가 걸림돌일 될 것으로 예측했던 온라인 브랜드들은 예상보다 높은 매출을 기록하며 관계자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지속된 불황으로 내셔널 브랜드들이 맥을 못추고 있는 상황에서 온라인, 소호몰 브랜드들은 백화점을 떠났던 젊은층과 해외 관광객을 불러모으며 상위 브랜드의 경우 월 3억~5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으며「자라」 「유니클로」 등 글로벌 SPA 브랜드의 매출을 웃도는 실적을 나타내고 있다.
신상품 업데이트와 상품 교체 주기가 빠르고 합리적인 가격, 직접 입어 볼 수 있다는 점 등소비자들을 끌어모으는 힘이되고 있다. 이에 따라 무늬만 브랜드이거나 가격이 비싼 영캐주얼 브랜드를 외면하는 현상은 더욱짙어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온라인 브랜드가 백화점에 등장한 것은 지난 2012년 9월부터다. 온라인에 이어 오프라인 유통으로의 진입을 시도해온 이들 브랜드들은 신선한 콘텐츠를 통해 젊은 소비자를 끌어들이려는 백화점 측의 이해관계와 맞물려 제도권 유통에 진출하며 주목을 끌었다.
롯데백화점은 소비자 관점의 MD 기획 방식에 초점을 두고 그들만의 오리지널리티와 유니크한 감성, 맨파워를 존중하면서 그에 적합한 MD방안을 구상하는데 마련하는데 주력했으며 그들의 강점을 유지시켜주는 전략을 구사했다.
온라인 브랜드로 기대 이상의 효과를 본 백화점은 신규 브랜드 발굴에 주력하며 알려지지 않은 ‘숨은 강자’ 찾기에 발 벗고 나서고 있다.롯데백화점은 팝업스토어를 열어 마켓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현대백화점도 브랜드 유치를 위한 물밑 작업이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롯데백화점의 검토 대상에 오른 브랜드는「나인걸」「츄」「금찌」「오가게」 등이다. 이들은 팝업스토어를 통해 높은 집객력과 매출을 기록, 성장 가능성을 입증해 보인 바 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하반기에 온라인 쇼핑몰을 적극 확대키로 논의하고 있다”며 “「스타일난다」 매장을 3~5개 추가 입점시킬 계획이며 신규 콘텐츠 개발에도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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