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9-05-02 |
웨일즈 보너, 2019 BFC/보그 디자이너 패션 펀드 수상
영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한국 브랜드 레지나 표를 비롯 7개 브랜드가 최종 경합을 벌인 '2019 BFC/보그 디자이너 패션 펀드'의 최종 우승자로 영국 브랜드 웨일즈 보너가 확정되어 약 3억원에 달하는 상금을 받았다.
영국패션협회(BFC)는 지난 5월 1일(현지시간) 영국의 패션 브랜드 웨일즈 보너가 올해의 BFC/보그 디자이너 패션 펀드 수상자로 선정되어 20만 파운드(약 3억 원)의 상금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브랜드 웨일즈 보너의 디자이너 그레이스 웨일즈 보너는 런던에서 가장 흥미로운 신인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이미 지난 2016년에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LVMH 프라이즈'를 포함해 여러 번의 권위있는 상들을 수상했다.
또한 그녀는 이번 주 초에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징둥닷컴(JD.com)이 후원하는 BFC/GQ 디자이너 맨즈웨어 펀드 최종 후보 디자이너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며, 3년차 이상 디자이너 지원 프로그램인 2019 BFC 패션 트러스트의 결승 진출자로도 확정되었다.
사진= 왼쪽부터 '보그' 영국판 편집장 에드워드 에닌풀, 수상자인 그레이스 웨일즈 보너, 영국패션협회 CEO 캐롤라인 러쉬
BFC/보그 디자이너 패션 펀드 수상자로서 브랜드 웨일즈 보너는 12개월동안 하이-레벨의 멘토링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을 뿐 아니라 약 3억원에 달하는 상금은 브랜드가 다음 단계로 성장할 수 있는 큰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보그' 영국판 편집장이자 BFC/보그 디자이너 패션 펀드 위원회 의장인 애드워드 에닌풀은 "그레이스는 엄청난 창조적인 재능을 가진 디자이너로 그녀의 브랜드 웨일즈 보너는 독특한 비전을 가지고 있다. 그녀의 다양한 시각과 경계를 허무는 디자인은 패션 산업에서 많이 요구되는 요소다. 나는 이 펀드 후원이 그녀를 더욱 더 발전시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영국패션협회 CEO 캐롤라인 러쉬는 "그레이스 웨일즈 보너의 노력과 타협하지 않는 비전은 그녀의 브랜드를 세계적으로 호평받는 영국 브랜드로 바꾸어 놓았고, 그녀의 뒤를 잇는 젊은 영국 브랜드의 새물결을 이끌고 있다. 심사위원단은 스토리텔링과 장인정신에 남다른 재능에 깊은 인상을 받았으며 앞으로도 계속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BFC/보그 디자이너 패션 펀드의 이전 수상자로는 크리스토퍼 케인, 에르뎀, 마리 카트란주, 몰리 고다드, 머더 오브 펄, 니콜라스 커크우드, 팔머//하딩, 피터 필로토, 소피아 웹스터 등이다.
한편 한국 출신 디자이너 표지영이 전개하는 브랜드 레지나 표, 어웨이크 모드, 찰스 제프리 러버보이, 알리기에리, 데이비드 코마, 누스 등 2019 BFC/보그 디자이너 패션 펀드 최종 후보에 오른 모든 브랜드들은 BFC 비즈니스 지원팀의 풀 멘토링 프로그램과 영국 로펌 '미쉬콘 드 레이아'의 법률 자문을 받게 된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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