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9-04-24 |
故 칼 라거펠트가 디자인한 타이완 고급 아파트 '화제'
故 칼 라거펠트가 생전에 내외부 디자인을 맡은 타이완의 한 럭셔리 아파트가 내년에 완공을 앞두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故 칼 라거펠트는 패션계의 창조적인 천재였을 뿐만 아니라, 그의 창의적인 능력은 사진이나 인테리어 디자인 분야에서도 탁월했다.
칼 라거펠트는 생전에 타이완의 고급 아파트 내외부 인테리어 디자인을 2014년부터 맡아서 진행해왔으며 최근 공사가 마무리 단계로 내년에 완공을 앞두고 화제를 모으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칼 라거펠트가 디자인한 타이완의 고급 아파트 단지는 완공 단계에 접어들었다. 개발사인 주트 그룹은 지난 2012년 칼 라거펠트에게 내부와 외부 디자인 프로젝트를 제안했고 디자이너는 2014년에 이를 받아들였다.
회사의 희망 사항은 칼 라거펠드의 옷과 액세서리를 좋아하는 여성들이 그의 인테리어 디자인 기술에 똑같이 매료되는 것이다.
주트그룹의 아론 리 부회장은 "부동산을 매입하는 데 있어 여성이 핵심 의사결정권자다."라고 밝혔다. 이어 "만약 샤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설계한 아파트가 여성들로부터 점수를 따는 데 성공한다면 일단 일단 짓고나면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연히 칼 라거펠트가 설계한 주택은 가격이 비싸다. 가장 작은 주택의 분영가격은 110만 달러(약 12억 원)부터 시작되고, 거의 600만 달러(약 68억 원) 가까이 된다. 하지만 가격은 타이완 시장에는 문제가 되지 않을 듯 하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 지역이 "세계에서 여덟 번째로 높은 순자산가치를 갖고 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칼 라거펠트가 디자인한 타이완의 새 고급 아파트 단지는 2020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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