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9-04-12 |
LVMH, 1분기 매출 16% 큰폭 신장...순조로운 출발
프랑스 럭셔리 그룹 LVMH의 1분기 매출이 16% 큰폭 신장하며 희망적인 출발을 했다. 루이비통과 크리스찬 디올 꾸띄르가 눈에뛰는 매출증가를 기록했다.
2019년이 시작된지 어느새 4개월이 지났다. 세계 경제는 미중무역전쟁과 영국의 브렉시트로 인해 여전히 불확실하지만 프랑스 럭셔리 재벌 LVMH는 2019년 1분기 실적이 16% 신장하며 희망적인 출발을 했다.
LVMH 그룹은 올해 1분기 루이비통과 크리스찬 디올 꾸띄르가 눈에 띄게 매출이 신장했으며 특히 패션과 가죽 제품 카테고리는 다른 카테고리에 비해 20%나 매출이 증가했다.
↑사진 = 2019 봄/여름 크리스찬 디올 꾸띄르 컬렉션
루이비통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1분기 실적은 이례적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브랜드의 창의력은 그 어느 때보다 뛰어났고 혁신적이었다. 2019 가을/겨울 남성복과 여성복 패션쇼 역시 전세계적인 호평을 받았다"고 밝혔다.
루이비통은 지난 1월 선보인 버질 아블로의 데뷔작 2019 봄/여름 남성복 컬렉션이 매장에서 높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LVMH 그룹은 지난 4월 11일(현지시간) 팝업 스토어 모델에 더 많은 투자를 할 것 이라고 밝혔다. 2018년 80개에서 2019년에는 총 100개점으로 확대할 방침다.
↑사진 = 2019 봄/여름 루이비통 남성복 컬렉션 백스테이지
LVMH의 최고재무관리자 장 자끄 귀오니는 "팝업 스토어는 고객이 있는 리테일 관점에서의 혁신과 새로움이다. 앞으고 고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팝업 스토어를 자주 오픈 확장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2017년 크리스찬 디올 꾸띄르를 71억 달러(약 8조 975억 원)에 매입한 LVMH 그룹은 올해들어 모든 지역과 제품군에 걸쳐 실적 향상이 두드러졌다. 이와 함께 런던 빅토리아 & 앨버트 박물관에서 열린 "크리스찬 디올: 꿈의 디자이너" 전시회를 통해 대중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어 운좋은 행보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남여성복을 함께 무대에 올린 2019 봄/여름 셀린느 컬렉션
LVMH 그룹 브랜드에서 눈여겨 볼만한 또 다른 브랜드는 셀린느다. 현재 에디 슬리만이 선보인 셀린느의 여성복과 남성복 컬렉션은 지난 시즌 데뷔작은 직설적인 비판과 부정 평가가 많았지만 LVMH는 여전히 매출에 대한 높은 기대를 가지고 있다.
LVHH 그룹의 CFO 장 자끄 귀오니는 "우리는 3월 초에 아주 멋진 런웨이 쇼를 선보였는데, 엇갈린 평가가 있었지만 우리는 크게 개의치 않는다. 그들은 대부분은 긍정적이었다. 우리는 여전히 아주 낙관적이지만 언급을 하기에는 아직 너무 이르다."라고 말했다.
LVMH 그룹에게 패션과 가죽 제품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는 것은 그다지 놀랄 일이 아니며, 2019년에도 이러한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난 4월 11일(현지시간) 경영진들은 "그룹은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신중한 전망을 유지할 것"이라고 언급하며 다소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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