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19-04-11 |
뉴트로와 엄빠 패션 열풍에 트렌치코트, 체크재킷 인기만점
스튜디오 톰보이, 보브, 지컷 등 트렌치코트, 체크 재킷 인기 힘입어 완판 행진
올 봄 엄빠 패션이 유행으로 돌아왔다.
지난 해 야상과 봄버 재킷이 유행하면서 트렌치코트의 판매가 주춤했으나 올해는 뉴트로 트렌드 영향으로 클래식 패션의 대명사인 트렌치코트를 찾는 젊은 여성들이 늘고 있다.
또한 80년대 여성들 사이에서 유행했던 파워숄더 재킷은 아빠 양복을 닮은 오버사이즈 체크 재킷으로 재탄생해 20~30대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여성복 브랜드 「스튜디오 톰보이」가 이번 시즌 출시한 트렌치 코트는 현재 3차 재생산에 들어갈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부드러운 소재와 여성스러운 느낌의 트렌치코트와 캐주얼한 느낌의 면혼방 트렌치코트는 각각 1800장, 1500장씩 판매되며 베스트셀러 제품이 됐다.
특히, 배우 신세경이 공항패션으로 입어 화제가 된 「스튜디오 톰보이」의 플랩 디테일 트렌치코트는 현재 3차 리오더분까지 품절 상태로 재입고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여성복 「보브」와 「지컷」에서도 트렌치코트는 이번 시즌 주력 제품이다. 「보브」에서 출시한 후드 탈부착 트렌치코트는 세 번째 재생산에 들어갔으며, 판매율95%를 기록했다. 「지컷」도 소매에 스카프가 포인트로 들어간 클래식한 디자인의 트렌치코트가 판매율 90%를 넘기며 완판을 앞두고 있다.
아빠 양복을 연상시키는 체크 재킷의 인기도 뜨겁다.
복고가 유행하면서 몸에 착 붙는 슬림핏 대신 넓은 어깨와 넉넉한 품이 특징인 오버핏 재킷의 판매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스튜디오 톰보이」에서는 이번 시즌 20여 종의 다양한 체크 재킷을 출시했는데 그 중 클래식한 스타일의 체크 테일러드 재킷들이 판매율 80%를 넘기며 재생산에 들어갔다.
체크 재킷의 유행을 반영하듯 배우 정려원 등 유명 연예인들이 「스튜디오 톰보이」의 재킷을 입은 모습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보브」에서는 벨트가 포인트로 들어간 체크 재킷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벨티드 스몰 체크 더블 재킷은 세 번째 재생산에 들어간 물량까지 모두 완판돼 판매율 100%를 기록했으며, 리넨 체크 싱글 재킷은 판매율을 80% 넘기며 재생산에 들어갔다. 여성복 「지컷」에서도 리넨과 면 혼방의 오버핏 재킷이 완판됐다.
패션엔 이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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