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9-04-09 |
케냐 섬유 회사, 쐐기풀로 만든 오가닉 소재 패션 어워드 우승
아프리카 케냐의 패션 회사 '그린 네틀 텍스타일'이 쐐기풀로 만든 오가닉 섬유로 지속가능한 패션 프라이즈 '글로벌 체인지 어워드'서 우승을 차지했다.
케냐의 섬유 회사 그린 네틀 텍스타일(Green Nettle Textile)이 쐐기풀로 만든 오가닉 섬유로 세계 최고의 지속가능한 패션 프라이즈 중 하나인 글로벌 체인지 어워드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글로벌 체인지 어워드는 H&M 재단이 스웨덴의 경영컨설팅회사 액센츄어와 KTH 왕립 공과대학과 파트너십을 맺고 시작한 지속가능한 패션 프라이즈이며
총 110만 달러(약 12억 6천만원)의 상금이 걸려있는 글로벌 체인지 어워드에서 그린 네틀 텍스타일은 우승 상금으로 약 17만 달러(약 1억 9천만원)를 받았다.
'지속가능한 패션의 노벨상'으로 묘사되는 이 상은 순환적인 패션을 육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올해는 182개국에서 6,640명의 참가 신청을 받았으며 특히 신흥 시장의 진출이 엄청나게 증가했다.
엔트리에는 나이지리아, 가나, 케냐,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패션 후진국으로 인식된 아프리카 국가들이 10위 안에 들어 눈길을 끌었다.
그린 네틀 텍스타일은 아동복(영국), 생분해성 비건 가죽(페루), 스케치부터 스크랩까지 의류를 재활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데 도움을 주는 디지털 시스템(독일), 아웃도어 웨어를 위한 무독성 막(스위스)을 만든 4개의 다른 회사들과 함께 수상했다.
재정 지원 외에도 수상자들은 스웨덴, 홍콩, 미국을 포함한 시장으로 그들을 데려갈 멘토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직물 생산에 쐐기풀을 사용하는 것은 그 식물이 케냐에서 자라고 있으며 영양과 의약 용도로 사용된다는 것을 감안할 때 완벽한 전략이었다.
2009년 케냐 표준국이 이 공장을 인증한 후 케냐의 농부들은 새로 발견된 상업적 능력에 베팅을 시작했다. 그린 네틀 텍스타일은 전통적인 직물에 대한 환경 친화적인 대안을 만들고 농부들을 위한 수입을 창출하기 위해 불모지에 쐐기털 공장이 성장하고 역동성의 확장을 기대하고 있다.
패스트 패션 팽창으로 인해 패션업계는 지구를 보호하면서 트렌드에 발빠른 소비자들을 위해 옷을 만드는 방법을 모색해 왔다.
특히 패스트 패션의 과잉 생산과 과잉 소비는 특히 많은 비난을 받고 있다. 산업 폐기물 공장이 바다, 강, 자연 서식지 흘러들어가 지구 환경을 오염시키는 것에 대해 그린피스 드의 환경 단체들은 지속가능 순환패션을 더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초기 제조업과 패션 산업이 발전하기 시작한 아프리카의 로컬 디자이너들은 '아프리카 패션'을 만드는 환원적인 아이디어에 도전할 뿐 아니라 재료를 어디에서 조달할 것인가에 대해서도 도전하고 있다.
지난해 르완다는 의류 수출국이 되기 위해 미국으로부터 들어오는 중고 의류와 신발에 대한 관세를 인상했다. 그러나 펀딩이 이러한 디자이너들과 제조업체에게 매우 중요한 것으로 판명되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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