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9-04-02 |
마이클 코어스, 모기업 카프리 홀딩스 이사·임원직 모두 하차
디자이너 마이클 코어스가 자신의 브랜드 마이클 코어스와 지미 추, 베르사체를 전개하는 모기업 카프리 홀딩스 이사와 임원직에서 모두 물러난다.
미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마이클 코어스는 과거 '마이클 코어스 홀딩스'로 잘 알려진 럭셔리 패션 회사인 카프리 홀딩스의 이사와 임원직에서 모두 물러난다.
2011년에 처음으로 기업 공개(IPO)를 한 카프리(Capri)는 지난 3월 29일(현지시간) 증권거래소에 제출한 신고서에서 마이클 코어스의 이사회 하차를 밝혔다.
앞으로 마이클 코어스는 명예 회장과 마이클 코어스의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 역할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정확한 하차 이유는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카프리 홀딩스의 회장 겸 CEO 존 아이돌은 WWD와의 인터뷰에서 "마이클 코어스는 성공적인 어메리칸 럭셔리 하우스와 리더로서 창의적인 비전으로 계속 브랜드를 이끌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마이클 코어스 홀딩스 시절, 회사는 마이클 코어스 브랜드로 자리를 잡았고 이후 2017년과 2018년에 지미 추와 베르사체를 각각 인수했다. 이 회사는 럭셔리 그룹으로 새로운 위상을 반영하기 위해 지난해 말 마이클 코어스라는 명칭을 버리고 카프리 홀딩스로 리브랜딩한다고 발표했다.
1981년에 디자이너가 설립한 마이클 코어스 브랜드는 시계, 핸드백, 신발 부문의 인기 덕분에 액세서리 카테고리에서 꾸준한 강자로 부상하고 있으며 기성복 카테고리에서는 3/4분기에 괄목할만한 매출을 기록했기 때문에 마이클 코어스의 갑작스러운 이사회 하차에 패션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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