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앤토크 | 인디텍스 그룹 CEO 파블라 이슬라 2019-04-01

"인디텍스, 오프라인 채널과 온라인 채널의 장벽을 없앤다"

인디텍스 그룹의 CEO 파블로 이슬라는 최근 "인디텍스 보유 브랜드의 오프라인 채널과 온라인 채널의 장벽을 없앤다"는 온라인 전략을 설명했다. 그는 향후 몇 년 동안 인디텍스를 '완전히 통합되고 완전히 디지털화'된 회사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인디텍스 그룹의 전자상거래 웹사이트는 지난 2018년에 총 29억 뷰의 방문 기록을 세웠다. 이는 2016년보다는 방문객 수가 9억이 늘었고, 전년보다 5억이 늘어난 수치다. 이러한 폭발적인 수치는 1분에 9,500명이라는 인터넷을 통한 기록적인 주문을 동반하고 있으며 온라인 판매 증가로 이어졌다.


지난해 인디텍스의 디지털 매출은 32억 유로(약 4조 879억원)로 전년 대비 27%나 증가해 회사의 '통합 소매 모델' 효과를 입증했다.

 

실제로 온라인 매출은 통합 모델을 도입한 마켓에서 그룹 전체 매출의 14%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 회사의 CEO  파블로 이슬라는 2020년까지 이 시스템을 전세계 모든 국가의 브랜드 포트폴리오 전체로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인디텍스는 그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비밀 중 하나를 공개했다. 오프라인과 디지털 매장의 구체적인 결과를 공개하지 않았던 그룹은 자사의 인터넷 채널에서 생성된 수치를 사상 처음으로 발표했다. 당시 이 회사의 전자상거래 매출은 총 25억 유로(약 3조 1,937억원)로 전체 매출의 10%를 차지했다.


이후로 그룹은 온라인 비즈니스에 집중했다. 지난 9월, CEO 파블로 이슬라는 2020년까지 그룹의 모든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전세계 모든 국가로 확장하겠다는 목표를 밝혔으며, 지난해 11월 자라가 106개 마켓에 글로벌 디지털 스토어를 출시하며 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2019년 2월 1일부터 3월 9일까지 인디텍스의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출은 7% 증가했다.




오는 2020년까지 매장의 완전하게 통합된, 디지털 및 지속 가능한 네트워크 개발에 목표를 두고 있다. 

 

파블로 이슬라는 라코루냐의 아르텍소 본사에서 열린 연례 결과 발표회에서 "우리는 통합적인 포커스가 가장 적합한 것이라고 믿고 있으며 오프라인 매장은 온라인 매출에 도움을 주고 있고 온라인 매출은 오프라인 매장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하며 2018년에 16억 유로(약 2조 440억원)를 투자한 모델을 설명했다.


또한 파블로 이슬라는 전 세계 모든 나라에서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출시한 회사의 선택에 대해 "글로벌 온라인 출시는 판매 볼륨에 대한 특정 목적을 위한 것이 아니라, 모든 고객이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오프라인 매장과 전자상거래 사이에 장벽이 없는 통합 모델

 

이와 같이 인디텍스의 오프라인 채널과 온라인 채널 사이의 시너지 효과는 두 포맷 사이의 장벽 제거를 목목표로 하고 있다. 그리고 파블로 이슬라의 견해는 미래의 매장은 물리적이면서도 디지털적이다.

 

이러한 접근 방식의 분명한 예는 RFID 시스템을 통해 작동하는 회사의 통합 재고 관리 시스템으로, 고객들이 온라인 주문에 대한 비용을 매장에서 지불할 수 있는 연결된 체크아웃이다.


또한 이미 자라에 설치된 자동화된 온라인 주문 수집 지점 뿐 아니라 즉각적인 수집과 반품 시스템은 런던의 스트랫포드, 파리의 자라 하우스만, 밀라노의 자라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스페인의 자라 빌바오에 이미 설치되었다. 파블로 이슬라는 "상점에서 픽업하는 온라인 주문의 약 3분의 1과 주문 반품의 60%가 자라 매장에서 이뤄진다"고 지적했다.




 

현재 그룹의 주력 브랜드 자라는 물리적 환경과 온라인 환경을 모두 갖춘 49개 마켓에서 회사의 통합 시스템을 통해 재고를 관리하고 있다. 그룹의 또 다른 브랜드인 마시모듀띠, 풀&베어, 우테르케는 이미 인디텍스의 다른 브랜드에서 점차적으로 시작하고 있는 무선주파수 식별 시스템을 구현했다.


파블로 이슬라는 두 모델을 모두 사용하는 편리성을 설명하면서 전자상거래의 비용 구조가 오프라인 매장의 비용 구조와 다르다는 점을 지적했다. 디지털 채널이 인력과 점유비를 포함하지 않지만 물류 및 운송 비용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것은 다르지만 그만큼 회사에 이익이 된다. 마진이 떨어지지 않았다"고 말해 그룹이 경험한 '27% 온라인 성장'을 재확인했다.



이 통합 모델 개발의 필수적인 부분으로서, 인디텍스의 모든 체인점들은 마드리드, 런던, 파리, 이스탄불, 상하이, 타이베이 등 대도시 지역에서 이용 가능한 당일 배송과 같은 서비스를 계속 통합해 왔으며 2018년에는 시드니, 바르샤바, 토론토, 모스크바, 멕시코시티, 뉴욕 등에도 도입했다.

 

게다가 회사는 이전에 스페인, 프랑스, 영국, 중국, 폴란드, 한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던 익일 배송 서비스를 호주와 캐나다에도 도입했다.


인디텍스의 결과를 살펴봤을 때, 경쟁사에 눈을 돌리고 드릉 패스트 패션 대기업과 진보를 비교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프리마크는 지금까지 전자상거래 분쟁을 막기 위한 정책을 유지해 왔으며, 오프라인 네트워크로 확장하는 것을 선호하고 있다.

 

H&M의 경우 그룹의 온라인 매출은 2018년 30억 유로(2조 5,549억원)로 22% 성장했으며 회사 전체 매출의 14.5%를 차지했다. 2017년에 약 6억 유로(약 7,665억원)에 이르는 H&M의 투자 중 45%가 온라인 역량 개발에 전념했다. 스페인 패션 브랜드 망고는 온라인 매출이 15.4% 증가한 3억3,920만 유로(약 4,333억원)로 회사 전체 매출의 15.5%를 차지했다.


 

 

각 브랜드를 위한 맞춤 전략 전개

 

인디텍스의 모든 배너들은 공통 로드맵을 공유하지만, 각각의 배너는 그 자체의 특수성에 따라 독립적으로 운용된다. 예를 들어, 자라는 지난 3월 20일 브라질에 브랜드의 온라인 플랫폼을 도입, 국제적인 확장을 계속했으며, 최대 57개의 통합된 오프-라인 매장을 마켓에 출시할 계획이다.


2019 스프링 캠페인 기간 동안, 그룹의 대표 브랜드인 자라는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인도네시아, 이스라엘, 레바논, 모로코, 세르비아, 남아프리카, 우크라이나에서도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시작했다.

 

또한 최근 새로운 로고를 공개한 이 패스트 패션 체인은  2018년 전자상거래 플랫폼과 모바일 앱을 개조해 사용자가 새로운 트렌드를 검색할 수 있는 '코너숍' 등 새로운 툴를 추가했다.

 

자라 홈도 모 브랜드로 전개한다는 발표에 이어, 올 가을/겨울 시즌을 기점으로 자라 온라인 매장에 일부 제품을 점진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최근 로고와 모바일 앱을 재구성한 마시모두띠와 우테르케에는 둘 다 올해 초 글로벌 매장을 출시하면서 106개 신규 마켓에 그들의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인디텍스의 하이-엔드 브랜드인 두 브랜드는 최근 멕시코로 영역을 확장했으며 중국 온라인 쇼핑몰 티몰과 독일 온라인 쇼핑몰 잘란도와 같은 같은 전자상거래 대기업과 제휴를 맺었다.

 

마지막으로 풀&베어는 2월 중순 미국에서 자체적인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출시하면서 미국 마켓에 진출했다. 반면에 오이쇼는 스포츠웨어 브랜드로서의 입지 강화를 반영한 "오이쇼 스포트" 코너를 위해 클래식한 스토어프론트와 또 다른 세퍼레이트 프론트를 특징으로 하는 듀얼 플랫폼을 출시했다.

 

 

소셜 채널의 다영화와 전용 콘텐츠

 

인디텍스 그룹 역시 온라인과 오프-라인 사업 모두를 위한 채널의 중요성을 인식하면서 소셜 미디어를 위한 프로젝트에서도 앞서가고 있다. 그룹 소유 8개 브랜드의 소셜 프로필은 2016년 8,500만 명에서 지난해 말 1억4,300만 명으로 성장했고, 불과 12개월 만에 2,200만 명 가량의 팔로어를 유치했다.

 

스트라디바리우스는 국제적인 영향의 협력 측면에서 가장 활발한 체인이었으며, 풀&베어와 버쉬카는 각각 슈퍼스타 가수 로잘리아와 마일리 사이러스와의 컬렉션에서 보여준 것처럼 일반적으로 셀러브리티와의 협업에 집중해 왔다.



자라의 경우, 지난해 180억 유로(약 22조 9,946억 원)의 매출을 올린 체인점들은 인스타그램 프로필을 점차 다변화하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오리지널 @zara 프포필은 이제 아동복 제품 전용인 @zarakids와 결합되었다.

 

또한 @zaraman은 마드리드의 프라도 뮤지엄의 200주년을 기념하는 맨스워어 컬렉션 공개와 동시에 출시했으며 가장 최근에는 자라의 소셜 미디어 스위트인 @livingzara를 추가했다.

 

이러한 혁신적이면서도 협력적인 프로젝트는 자라가 브랜드의 새로운 제품과 컬렉션을 그들의 개별적인 스타일에 맞게 적용한 인플루언서들의 사진을 통해 공유할 것으로 예상된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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