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9-03-28 |
'자라 창업주' 아만시오 오르테가, 아마존 일부 건물 8천 4백억에 구입
자라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인디텍스의 창업주 아만시오 오르테가는 시애틀에 있는 아마존 본사의 일부를 약 8,402억 원에 구입해 건물주가 되었다.
스페인 최대 의류회사 인디텍스의 창업주 아만시오 오르테가는 시애틀에 있는 아마존 본사의 일부를 6억5,500만 유로(약 8,402억 원)에 구입해 건물주가 되었다.
아만시오 오르테가는 자신의 투자 회사 폰테가데아 인모비키아를 통해 미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상업용 부동산 거래를 성사시켰다.
이는 지난 여름 런던에서 부동산을 인수한 이후 두번째로 큰 규모다. 이 거래는 컬럼비아 센터가 6억 3천만유로(8,081억 원)에 매각된 2015년 이후 시애틀에서 진행된 부동산 거래 중 최대 규모라고 '시애틀 타임즈'가 보도했다.
아만시오 오르테가는 트로이 블록을 인수했는데, 트로이 블록은 40개의 다른 건물들과 함께 시애틀에 있는 아마존 캠퍼스의 일부인 두 개의 사무실 건물을 포함하고 있다. 이것들은 유나이티드 서비스 오토모바일 어쏘시에이션(USAA)의 부동산 투자회사인 USAA 부동산이 소유하고 있었다.
이번 거래는 수개월간의 협상 끝에 이루어졌으며, 아만시오 오르테가는 지난 여름 세계 최대 사모펀드 블랙스톤으로부터 런던의 아델피 빌딩을 7억 2백만 유로(약 9,004억원)에 매입한 이후 두 번째로 큰 부동산 매입이다.
의류회사로부터 받은 배당금 일부를 부동산에 투자하고 있는 인디텍스 창업자는 스페인에서 가장 큰 부동산 회사를 소유하고 있으며 대형 빌딩을 사고 임대하는 데 주력했다.
그의 부동산 자산 포트폴리오에는 스페인, 영국, 프랑스, 미국, 아시아의 대도시 중심부에 위치한 대부분의 사무실 건물들이 포함되어 있다.
2017년 연간 실적에 따르면, 인디텍스 그룹의 부동산 포트폴리오는 875만 유로(약 113억 원)에 달한다. 인디텍스의 대주주는 올해 배당금으로 지난해 13억8,600만 유로(약 1조 7,779억원)에 비해 늘어난 16억 2,600만 유로(약 2조 858억 원)을 받게된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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