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2019-03-24

[SFW 리뷰] 모던 클래식, 비욘드 클로젯 2019 가을/겨울 컬렉션

고태용 디자이너가 이끄는 남성복 브랜드 '비욘드 클로젯'의 2019 가을/겨울 컬렉션은 새롭게 선보일 브랜드의 프리뷰 형태의 쇼 케이스로, 클래식 위에 모던 감성과 하이테크적인 요소를 더한 '뉴 클래식'이었다.


 

 

지난 23일 2019 F/W 서울패션위크가 막바지를 가고 있는 가운데 고태용 디자이너의 '비욘드 클로젯(BEYOND CLOSET)' 패션쇼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2008년에 브랜드 '비욘드 클로젯'이 탄생했으니 햇수로 10년이 지났다. 당시 27살의  서울패션위크 사상 최연소 루키 디자이너에서 이제 중견으로 발돋움 한 디자이너 고태용은 늘 한결같은 브랜드 컨셉을 유지하며 그만이 만들 수 있는 시그너처를 만들면서  지금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지난 2013년 뉴욕패션위크, 2017년 파리패션위크에서 컬렉션을 선보이며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해 온 비욘드 클로젯은 이제 아시아 지역 셀러브리티를 포함한 국내외 두터운 국내외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2008년 데뷔 이후 비욘드 클로젯은 아메리칸 클래식과 프레피 룩에 기반해 새로운 룩으로 주목을 받았다. 물론 그 기저에는 한국적인 요소가 들어있다.

 

어린 시절 만국기 휘날리던 가을 운동회의 기억이 토대가 된 프레피 룩이 대표적이다. 때로는 기존의 것을 브랜드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헸다. 다양한 컬러와 위트있는 그래픽과 패턴은 이제 브랜드의 정체성이 되었다.

 

비욘드 클로젯의 이번 시즌 컨셉은 '네이비NAVY'로 '소중한 나날들로 이루어진 새로운 아카이브(New Archive from Valuable  Years)'의 약자다.  올해 새롭게 선보일 브랜드에 대한 프리뷰 형식의 쇼케이스였다. 이미 이 라인을 지난 피티워모 남성복 박람회에서 첫 선을 보여 주목을 받았다.

 

 

디자이너 고태용은 쇼 노트를 통해 "이번 시즌 테마는 네이비가 오랜 시간에 걸쳐 가장 베이직하고 클래식한 컬러로 사용되어 왔다는 점에서 영감을 얻었다. 때문에 컬렉션에서는 비욘드 클로젯의 변치않는 오리지날리티, 아메리칸 프레피 컬쳐에 집중하고 경의를 표하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소중한 나날들로 이루어진 새로운 아카이브'라는 컨셉에 어울리는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고 자신만의 최고의 순간을 회고한 이번 컬렉션에서는 어린 시절 즐겨 입었던 베이직하고 클래식한 아이템들을 되돌아보고 여기에 비욘드 클로젯 특유의 모던 감성을 더해 재해석했다.

 

↑사진 = 디자이너 고태용의 2019 F/W 비욘드클로젯 컬렉션 프런트 로. 고성민, 이사배, 빅스 혁

 

패션쇼가 시작되자 비욘드클로젯의 초기 뮤즈로서 고태용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는 김원중은 회색 하운드 투스 체크무늬 슈트에 두툼한 아웃도어 가죽 장갑을 끼고 나왔다.

 

비욘드 클로젯의 대표적인 시그너처 룩이었다. 또한 선글라스에 마린 티셔츠를 입은 모델은 해군용 피코트를 좀 더 격식 있게 변형한 디자인으로 차려입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또한 컬렉션에는 미국의 인기 캐릭터 브랜드 '세서미 스트리트'와 콜라보레이션 쇼 피스도 소개되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쿠키 몬스터’가 그려진 스웨트셔츠와 티셔츠는 올 가을 잇 아이템으로 주목받은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 디자이너 고태용의 2019 F/W 비욘드클로젯 컬렉션 프런트 로. 전효성, 수현, 함은정

 

이번 시즌 비욘드 클로젯은 브랜드 정체성인 클래식 위에 하에티크적인 요소를 더한 전혀 색다른 클래식을 선보였다, 런웨이에 등장한 모든 아이템들은 대부분 클래식한 디자인에 위트있는 디테일이 더해진 착장이 주를 이루었다.

 

베이직한 실루엣의 코트에 나일론 퍼 후드를 더하기도 하고 클래식한 패턴이 프린팅된 패딩 베스트 등 '새로운 클래식'에 대한 디자이너의 탐구 정신을 느낄 수 있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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