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19-03-12 |
구찌, 미켈레의 유연시절에서 아이디어 '2020 크루즈 컬렉션' 개최
'고대 로마 세계와의 대화' 테마로 5월 28일 로마 카피톨리니 미술관에서 진행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Gucci)의 2020 크루즈 컬렉션이 오는 5월 28일 로마 카피톨리니 미술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구찌 2020 크루즈 컬렉션의 장소 선정은 구찌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레산드로 미켈레가 추구해온 ‘구세계와의 대화를 잇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이번에는 알레산드로 미켈레의 유년시절을 연상시키는 곳에서 그 아이디어를 얻었다. 카피톨리니 언덕에 위치한 미술관은 풍부한 고대 유물 컬렉션을 통해 수세기를 이어온 고대 로마 역사의 독특한 모습을 보여준다.
알레산드로 미켈레는 고대 세계와의 크리에이티브한 대화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폼페이, 헤르쿨라네움 및 셀리눈테 유적공원에서 2019 프리폴(Pre-Fall) 컬렉션을 촬영해 현대판 타블로 비방(tableau vivant)을 탄생시켰다.
이번 카피톨리니 미술관에서의 패션쇼 개최는 뉴욕시의 디아예술재단,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의 회랑, 피렌체 피티궁전의 팔라티나 미술관, 아를의 프롬나드 데 알리스캉 등 예술적,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지역에서 개최되어온 구찌 크루즈 패션쇼 서사에 새로운 장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알레산드로 미켈레는 익스클루시브한 장소에서 컬렉션을 선보임으로써 해당 지역의 독특하고 예술적인 유산을 널리 알리고, 현재는 물론 미래 세대를 위한 지역으로 재구성하고 있다.
패션엔 이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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