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19-03-05 |
휠라, 리스크 관리도 역시! 신용보험 통해 선제적 대응 '화제'
화승 법정관리 일파만파 속에 매출채권 및 신용 리스크 등 자체 리스크 관리 나서
휠라코리아가 '신용보험' 가입을 통해 리스크 관리에 나서고 있어 화제다.
휠라의 신용보험 가입이 주목받는 이유는 화승의 법정관리 여파 때문이다. 최근 패션업계는 화승의 법정관리 여파와 패션시장의 장기 침체로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제2, 제3의 화승 사태가 없을 거라고 장담할 수 없는 가운데 기업 납품 대금 관리는 물론 경영 전반 위축에 대한 우려까지 불거지고 있다.
실제 납품을 받은 업체가 어음 발행 후 법정관리를 신청하게 되는 등 예상치 못한 지급 불능, 연체 상황이 발생하면 물건을 납품한 업체는 법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는 방법을 알지 못해 속을 태우게 되는 경우가 대다수인 것이 현실이다.
이렇게 리스크가 가중되는 불안정한 시장 환경 속에서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라 할 수 있는 것이 ‘보험’, 바로 ‘신용보험(Trade Credit Insurance)’이다.
최근 규모와 전통을 자랑하던 중견 기업들까지 차례로 법정관리에 들어가는 등 업계의 연쇄 피해로 충격이 확산되자 이 ‘신용보험’의 중요성이 급격히 대두되고 있다.
기업 스스로가 납품 대금에 대한 보험에 가입함으로써 예상치 못한 부실채권 발생 리스크에 미리 미리 대비해야 한다는 인식이 일어나고 있다.
특히, 물품을 납품하는 판매자가 유통업체 등 구매자 동의 없이 직접 가입할 수 있는 ‘신용보험(매출채권 신용보험)’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신용보험’은 납품을 받는 구매 업체의 예상치 못한 지급불능이나 연체와 같은 신용 리스크, 부실 채권으로 인한 매출채권 손실을 예방하고 보험금으로 회수하는 금융상품이다.
휠라코리아는 NCRM을 통해 지난 2017년 신용보험회사의 매출채권 신용보험(Trade Credit Insurance)에 처음 가입했다.
홀세일 비즈니스 관련 가입을 시작으로, 이듬해 2018년에는 이미 담보를 확보한 대리점만을 제외한 전체 거래 유통채널에 대한 가입을 진행했다.
이에 대해 휠라코리아 관계자는 “불안정한 시장 환경 속에서 법적 제도를 통해 다양한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NCRM을 통해 신용보험 가입을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패션엔 허유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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