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9-02-21 |
고샤 루브친스키, 디젤 레드 태그 프로젝트로 복귀
2018 봄/여름 컬렉션을 마지막으로 시즌 컬렉션 중단을 선언했던 소비에트 유스 컬처를 대표하는 디자이너 고샤 루브친스키가 디젤 레드 태그 프로젝트 파트너십을 통해 컴백했다.
소비에트 유스 컬처를 대표하는 디자이너 고샤 루브친스키가 디젤 레드 태그 프로젝트 파트너십을 통해 컴백했다.
디젤은 미국의 하이엔드 스트리웨어 대표주자인 디자이너 쉐인 올리버와 Y/프로젝트 디자이너 글렌 마르텡과의 콜리보레이션에 이어 또다른 재능있는 디자이너 고샤 루브친스키와 손을 잡았다.
지난 2월 20일(현지시간) 디젤은 5월 11일부터 11월 24일까지 열리는 베니스 비엔날레에 맞추어 오는 5월 9일(현지시간) 고샤 루브친스키와 함께 디젤 레드 태그 프로젝트의 3번째 콜라보레이션 '디젤 레드 태그 x GR-유니포마'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 = 2019 봄/여름 디젤 레드 태그 바이 글렌 마르텡 컬렉션
디젤을 소유하고 있는 OTB 그룹의 CEO 렌조 로소는 디젤 레드 태그 프로젝트을 통해 자신이 만든 브랜드 디젤의 아카이브를 재해석하거나 혹은 새로운 비전을 만들기 위해 일련의 디자이너들에게 디자인에 대한 전권을 주고 있다.
2008년 고샤 루빈스키는 스케이트 문화와 빈티지 풋볼에서 영감을 받아 자신의 이름을 건 스트리트 브랜드를 만들었고, 많은 사람들이 현대 러시아 젊은이들의 사고방식을 대표하는 것으로 보고 있는 우울한 터치와 기분을 믹스한 스타일로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 2018년 4월 4일, 고샤 루브친스키는 꼼 데 가르송과 지원을 받아 진행하던 벤처 비즈니스의 종료를 발표하면서 "당신이 알고 있던 고샤 루브친스키 브랜드를 중지한다. 우리는 더 이상 시즌마다 선보이는 컬렉션을 진행하지 않을 것이다. 대신 뭔가 새로운 것이 오고 있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결국 그가 말한 '뭔가 새로운 것'의 정체는 사진, 비디오, 영화, 공연, 음악 등 다양한 예술적 관행이 결합된 접근법에 따라 만들어진 브랜드 'GR-유니포마(GR-Uniforma)'로 밝혀졌다.
웨사이트에 디자이너는 조지아에서 촬영한 사진과 함께 예술과 러시아에 관한 질문에 대한 매니페스토와 일련의 답변을 올렸다. 고샤 루브친스키는 "이미지 촬영은 물론 2018년 하반기의 브랜드 출시와 함께 제공된 음악을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디젤 레드 태그 프로젝트를 통해 선보이는 첫 번째 컬렉션은 그루파(Gruppa)라고 불리며, 도버 스트리트 마켓의 리테일 네트워크를 통해 오는 3월 16일(현지시간)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디젤과 함께 진행되는 이 프로젝트는 새로운 브랜드의 실험적인 엣지를 보완할 것이며 오는 5월 9일(현지시간) 모스크바 출신의 디자이너는 예술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유행에 민감한 멀티 브랜드 매장을 대상으로 한 이 협업 컬렉션은 투마로우 런던 그룹에 의해 유통될 예정이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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