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13-04-21 |
지고트, 중국 진출 본격화
중국 랑시그룹과 라이센스 계약 체결
바바패션(대표 문인식)의 여성 캐릭터캐주얼 브랜드 「지고트」가 중국 랑시그룹(대표 신동일)과 라이선스 체결을 진행하고 본격적인 중국 진출에 나선다.
1993년 설립한 이래 국내에서 영향력 있는 여성복 패션 전문회사로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는 바바패션은 「아이잗바바」 「아이잗컬렉션」 「지고트」 「더 아이잗」 「JJ지고트」「더 틸버리」 등 6개의 자체 브랜드와 이태리 수입 브랜드 「파비아나 필리피」를 성공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이번에 중국진출을 단행한 「지고트」는 2000년 2월에 런칭한 여성 캐릭터 캐주얼 브랜드로,섹시하고 로맨틱한 감성으로 럭셔리하면서도 우아한 실루엣을 표현, 20~30대를 대표하는 여성복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대다수 캐릭터 캐주얼 브랜드들이 경기침체와 소비패턴 변화로 역 신장 및 수익성 악화로 부진의 늪에 빠지고 있는데 반해, 「지고트」는 불황의 모든 악재를 딛고 대다수 매장에서 매출 1위를 기록하며 나 홀로 독주를 이어가는 등 백화점 유통의 최고 브랜드로 등극했다.
특히 「지고트」는 지난 5월 기존의 정형화된 셋업 라인을 탈피한 컨템포러리한 데일리 웨어
‘지고트 컨템포’ 라인을 신설해 젊은 마인드의 고객을 창출하는 등 변신에 성공했다. 소비자의 착장 스타일링 변화를 분석해 과하지 않는 단품 아이템을 차별화된 컬러와 프린트 소재 패치를 통해 매장 분위기를 전환시키고 매출 급 반전을 이뤘다.
바바패션은 앞으로 유니크한 매장으로 고급화 명품화 전략을 고수해나갈 방침이다. 중국 파트너인 랑시그룹은 2011년 말 총 자산가치가 23억 위엔으로 심천 증권 거래소에 상장된 탄탄한 패션그룹. 현재 시장가치는 70억 위엔(1조 3천억 원)으로 평가 받고 있으며 9년 연속 매출이 매년 35%씩 증가했다. 「lancy from25」 「Lime FLARE」 「Marie n Mary」 의 3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 전역에 420여 개의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다. 월 6만장 이상의 의류를 생산하는 생산공장을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바바패션과 탄탄한 패션 포트폴리오를 가진 랑시그룹의 전략적 제휴에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중국 매장은 내년부터 오픈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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