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11-05-20 |
「에블린」 브랜드 메가화에 박차
프리스티지, 웨딩 라인 등 상품구색 다양화
이랜드의 패션 란제리 「에블린」이 매장 대형화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명동에 오픈한 국내 최초의 체험형 란제리 매장 ‘「에블린」 프리미엄 란제리숍’ 등 메가숍을 비롯, 15평 이상의 중·대형 매장 일명 ‘2배 매장’으로 규모를 확대하고 있는 것.
이미 전국 20여 개의 점포가 2배 매장으로의 전환을 마쳤거나 진행 중에 있으며, 향후 지속적으로 중·대형 점포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에블린」은 넓어진 매장에 그간 로드숍에서는 선보이지 않았던 ‘프리스티지 라인’과 ‘웨딩 라인’ 등을 추가적으로 전개, 기존 가두점에서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며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에블린」의 프리스티지 라인은 디자인과 품질, 감성적 만족을 충족시키는 차별화된 상품으로 고객들로부터 인기를 모으고 있다. 기존 「에블린」의 상품이 20~30대 초반의 여성들에게 인기를 모았다면 프리스티지 라인은 구매력이 있고 소비지향적인 30대 중·후반의 여성들로부터 지지가 높은 편이다.
실크, 시폰, 새틴 등 고가의 수입 원단을 사용한 브라, 팬티, 슬립, 가운 등의 상품이 주를 이루며 럭셔리함과 여성스러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 고객들의 선호가 이어지고 있다.
또한 5월 웨딩 시즌을 맞아 2배 매장을 통해 새롭게 선보이고 있는 웨딩 라인의 매출도 늘고 있다. 「에블린」의 웨딩 라인은 가슴을 안정적으로 모아주고 푸쉬업 기능을 강화해 웨딩드레스 착용시 아름다운 실루엣 연출에 유용, 예비 신부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웨딩 선물로는 은은하고 고혹적인 섹시함을 강조한 디자인의 ‘웨딩 베일’ 상품의 판매가 좋다.
이외에도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브라, 팬티 세트 등 선물용품의 판매가 크게 늘고 있어 지속적이 매출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일부 수입 브랜드에서나 볼 수 있었던 관능적인 아이템 가터벨트, 플레이 수트, 글러브, 수면안대 등 란제리 액세서리 라인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에블린」은 기존에 다소 금기시되고 관능적인 아이템이라 여기던 상품들을 매장에서 당당히 구매할 수 있게 해 젊은 여성들로부터 선호가 좋다. 「에블린」이 패션 아이템으로서의 란제리의 역할을 배가시켰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이밖에도 「에블린」은 빠른 상품회전으로 고객들의 만족을 이끌어내고 있다. 시즌 상품을 강화하고 트렌드에 민감한 상품으로 여심을 공략, 성장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것.
특히 시즌 상품 강화는 매장의 신선도를 유지해 고객들의 내점을 지속적으로 유도하며 고객들에게 지금이 아니면 이 상품을 구매할 수 없다는 인식을 줘 구매심리를 자극, 매출 증대에 주효한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에블린」은 확장된 매장에 란제리 전문 컨설턴트를 배치하는 등 기존 이너웨어 브랜드에서 볼 수 없는 차별화된 서비스로 브랜드의 선호를 높일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115개 매장에서 45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던 「에블린」은 2011년 30~40개 매장을 추가적으로 오픈하고 비효율 매장을 정리해 130개 수준으로 유통망을 정리할 계획이다. 올해 매출 목표는 550억원이다. 〈정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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