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일 | 2019-02-12 |
미셸 오바마, 2019 그래미 어워즈 빛낸 은빛 파워 슈트룩 '시상식 퀸'
미국의 전 퍼스트 레이디 미셸 오바마가 '2019 그래미 어워즈'에 스팽글 장식의 빛나는 실버 파워 슈트를 입고 깜짝 등장, 시상식 퀸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2월 10일(현지시간) 미국 LA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미셸 오바마가 화려한 은빛 드레스를 입고 깜짝 등장했다.
2019 그래미 어워즈는 미국의 전 퍼스트레이디 미셸 오바마를 포함해 제니퍼 로페즈, 레이디 가가, 제이다 핀켓 스미스, 사회자 알리샤 키스 등이 함께 무대에 올라 화려하게 출발하며 관객들과 시청자들을 흥분시켰다.
8년간 미국 퍼스트레이디로 활동하는 동안 패션 아이콘으로도 이름을 날렸던 미셸 오바마는 이날 시상식을 위해 스팽글 장식이 들어간 은빛으로 빛이나는 실버 파워 슈트를 입었다.
이날 미셸 오바마가 착용한 파워 슈트는 흐르는 듯한 소매와 허리를 묶은 끈이 특징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올해 그래미 어워즈 퀸은 단연 미셸 오바마였다.
↑사진 = 레이디 가가, 제이다 핀켓 스미스, 알리시아 키스, 미셸 오바마, 제니퍼 로페즈
한편 미셸 오바마는 그래미 시상식에서 음악과 여성에 대한 사회적 지위 향상에 대해 말했다. "음악은 우리에게 모든것을 가르쳐 준다. 각각의 목소리가 각각의 이야기를 만들고, 어떤 가사에도 각각의 소리가 있다. 그렇죠? 여성 여러분"이라고 외쳐 관객들이 박수 갈채를 받았다.
이어 그녀는 "좋아하는 음악이 컨트리든 랩이든 록이든 관계없이 음악은 우리의 존엄성과 슬픔, 희망, 기쁨을 함께 할 수 있도록 해준다. 서로의 이야기를 듣고, 서로를 초대하게 해준다"며 음악이 가져다 준 의미를 전했다.
네티즌들의 반응 역시 뜨거웠다. 미셸 오바마가 등장할 것이라고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미셸 오바마 역시 이 날 함께한 4명의 디바와 함께 찍은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기쁨을 만끽했다.
미국 음악계 최고의 영예로 꼽히는 그래미 어워즈이지만 지난해에는 여성 아티스트가 대부분 지명되지 않아 다양성을 중시하지 않고 성차별적이라는 비난을 받았다. 그 때문인지 올해는 여성 가수 알리샤 키스가 사회를 맡았고, 여성 아티스트가 대거 등장해 실추된 권위를 회복하고 변화하는 면모를 보여주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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