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9-01-31 |
전대미문의 디스플레이 '크리스찬 디올: 꿈의 디자이너들'
영국의 빅토리아앤앨버트박물관은 오뜨 꾸띄르 의상의 "전대미문의 디스플레이'를 볼 수 있는 전시회 '크리스찬 디올: 꿈의 디자이너들'을 공개했다.
영국의 빅토리아앤앨버트박물관은 지난 1월 29일(현지시간) 오뜨 꾸띄르 의상의 "전대미문의 디스플레이'를 처음으로 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회 '크리스찬 디올: 꿈의 디자이너들'을 공개했다.
지난해 파리에서 열린 디올 꾸띄르 전시회의 확장판인 '크리스찬 디올: 꿈의 디자이너들(Christian Dior: Designer of Dreams)'은 1947년부터 현재까지 브랜드의 역사를 도표화해서 크리스찬 디올과 그의 다음 후계자 여섯명의 삶과 업적을 축하하고 있다.
이 전시는 아뜰리에와 디자이너들의 기술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디올 하우스에서 지속적으로 빛을 발하는 장인정신을 선보이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또한 희귀한 꾸띄르 의상과 디자인 도면, 패션 삽화, 그리고 특별한 패션 사진들을 한데 모아 디올 브랜드 탄생 70년을 기록했다.
V&A는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했지만 사실 이것은 파리장식미술박물관에서 있었던 이전의 초기 회고전을 재작업한 것이다. 어쩌면 더 기묘한 런던의 엣지로 재현되어 관객들의 시선을 끌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전시회 개막과 동시에 오는 2월 8일(현지시간) V&A가 선보이는 넥스트 라이브 #FashioninMotion 캣워크는 디올 작품에서 영감을 받은 센트럴 세인트 마틴스 학생들의 작업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1월 29일 저녁 행사에 초대를 받은 손님들은 오는 2월 2일에 시작해 7월 19일까지 진행되는 전시를 살짝 엿볼 수 있었다.
이번 전시는 영국에서 브랜드를 위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이며 가장 광범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이번 전시는 200개의 오뜨 꾸띄르 의상과 브랜드와 연관된 300개의 다른 오브제들을 무대에 올려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패션 전시의 판도를 바꾼 2015년 전시 '알렉산더 맥퀸: 새비지 뷰티'와 2017년 전시 발렌시아가: 셰이핑 패션 쇼'와 같은 박물관의 이전 전시회가 미친 영향을 감안하면 관람객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전시는 1947년 뉴룩을 출발점부터 시작해 다올 후계자 이브생로랑 시대를 통과한 후 마크 보한,지안프랑코 페레, 존 갈리아노, 라프 시몬스, 마리아 그라치아 치루이로 이어지는 디자이너 계보를 테마별로 구성한 10개의 룸으로 만들어 다양한 디올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는 크리스찬 디올이 공식적으로 패션계에 들어오기 전에 그를 형성했던 영향력과 특히 유면 상표 옷을 입는 젊은 마거릿 공주와 발레리나 마고트 폰테인 등과 같은 영국 고객들과 야기를 나누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또한 브랜드의 임팩트를 준 콜라베리이터들인 모자 디자이너 스테판 존스와 신발 브랜드 로저 비비에 역시 포함되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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