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19-01-18 |
지이크∙지이크 파렌하이트, 불황을 역습한다! 2019년 전략적 리뉴얼 단행
지이크-'German Perfection' 통해 완벽한 퀄리티 추구, 파렌하이트-시티 스포츠 캐주얼 전개로 브랜드 볼륨화
신원(대표 박정주)의 남성복 「지이크」와 「파렌하이트」가 2019년 새로운 도약을 위한 전략적 리뉴얼을 단행한다.
이를 위해 「지이크」와 「파렌하이트」는 지난 17일 성수동에 위치한 PIER59 스튜디오에서 '지이크 & 파렌하이트 리뉴얼 패션쇼 2019'를 개최하고, 변화된 모습을 공개했다.
신원은 계속되는 불황과 패션시장의 침체를 변화와 혁신을 위한 역습의 기회로 삼고, 위축된 패션 시장 상황에서도 보다 공격적인 영업 행보를 이어나가기 위한 전략적 브랜드 리뉴얼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지이크 파렌하이트」는 「지이크」의 유통 이원화 정책으로 런칭된 브랜드로, 「지이크」는 백화점 유통을, 「지이크 파렌하이트」는 가두상권 위주의 유통을 전개해 왔다.
하지만 이번 리뉴얼을 기점으로 「지이크」와 「지이크 파렌하이트」 두 브랜드는 완벽한 별도의 브랜드로 구분되어 독자노선을 걸으며 경쟁하게 될 예정이다.
「지이크 파렌하이트」는 브랜드 런칭 이후 12년 만에 「지이크」를 브랜드 네임에서 빼고 「파렌하이트」로 새롭게 태어날 계획이다. 앞으로 두 브랜드는 백화점, 아울렛, 몰, 가두상권을 넘나들며 치열한 선의의 경쟁을 통해 발전해 나갈 계획이다.
「지이크」는 한국을 대표하는 남성복 캐릭터 조닝의 1위 브랜드로써 확고히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며, 남성 캐릭터 조닝에서 대체 불가한 헤리티지 브랜드로 발전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파렌하이트」는 「지이크」와의 유통망 이원화 전략으로 인해 브랜드 볼륨화의 한계에 갇혀있었지만, 앞으로 모든 유통망에 입점하면서 매출 규모와 브랜드 인지도를 크게 확장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파렌하이트」는 2023년 매출 1,000억 원을 목표로 브랜드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볼륨 브랜드로 성장하겠다는 중장기 목표를 수립했다.
이번 리뉴얼 행사에서는 ‘베를린, 그 자체’라는 의미의 ‘DAS BERLIN’을 주제로 「지이크」와 「파렌하이트」의 독일 감성을 공고히 하는 다양한 전시행사는 물론, 2019년 리뉴얼된 브랜드의 디자인 변화를 엿볼 수 있는 런웨이 행사로 구성됐다.
「지이크」는 이번 리뉴얼을 통해 새롭고 신선한 컨셉으로 중무장했다. 독일 디자이너 ‘디터 람스’의 디자인 철학 ‘LESS IS MORE’를 재해석해 현대적이고 세련된 독일의 디자인 감성을 담아 간결하고 예술적인 모티브를 선보였다.
특히 ‘GERMAN PERFECTION’이라는 모토를 바탕으로 독일인들의 타협하지 않는 완벽함, 신뢰성을 제품의 퀄리티와 소재, 디자인을 통해 표현하며 한 차원 진화된 브랜드로 나아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존 최대 강점으로 인정받고 있는 정장 군 외에도 캐주얼 아이템을 한 차원 고급스럽게 끌어올리고, 다른 브랜드에서 찾아 볼 수 없는 독일의 철학과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유니크한 디자인을 선보이는데 집중할 예정이다.
「파렌하이트」는 리뉴얼 쇼를 통해 도시인의 라이프 스타일에 걸맞은 ‘시티 스포츠 캐주얼’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기존 수트에 강점을 가지고 있던 브랜드의 이미지를 쇄신하고 캐주얼한 감성 브랜드로 나아갈 계획이다.
「파렌하이트」가 런웨이를 통해 선보인 ‘시티 스포츠 캐주얼’은 스포츠로부터 영감을 받아 기존 수트의 무거움은 덜어내고 편안함과 부드러움을 강조했으며, 도시에서 필요한 기능성과 실용성에 초점을 맞춰 소재는 물론 테크니컬한 디테일을 부각시켜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브랜드 리뉴얼 행사를 기점으로 「파렌하이트」의 독립적인 브랜드 정체성을 확고히 해 나가기 위해 새로워진 BI를 공개했다. 브랜드의 상징인 화씨(℉)를 직접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온도계의 형태를 미니멀 감성으로 표현한 새로운 형태의 BI로, 새로워진 「파렌하이트」의 느낌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또, 기존 시크하고 차가운 메탈릭한 느낌이었던 매장 인테리어를 따뜻하고 캐주얼한 느낌으로 탈바꿈 해 나갈 계획이다. 매장에 ‘Enjoy city life’라는 컨셉을 적용해 매장 자체를 보고, 즐기는 것은 물론, 자기다움을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의 변화를 시도한다.
패션엔 허유형 기자
fashionn@fashionn.com
- <저작권자(c) 패션엔미디어, www.fashionn.co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