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19-01-18 |
스포츠 브랜드의 ‘탈(脫) 운동복’ 바람! 데일리룩 통해 일상으로 침투
휠라∙데상트∙힐크릭∙까스텔바작, 스포츠는 물론 일상에서 활용도 높인 올어라운드 제품 인기
기능성 의류로 여겨지던 스포츠웨어가 ‘탈(脫) 운동복’ 흐름에 맞춰 필드 밖 패션까지 책임지며 일상을 점령하고 있다. 기능성은 유지하되 멋스럽고 편하게 입는 제품이 각광 받으며 트렌드를 겨냥한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실용적인 패션을 선호하는 젊은 소비자들을 겨냥한 이러한 제품들은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한 캐주얼한 디자인을 내세운 것이 특징으로, 비즈니스룩부터 청바지, 면바지 등의 복장과도 자연스럽게 매치되고 있다.
'스포츠웨어의 일상화' 트렌드의 대표 주자는 「휠라」다. 스포츠 브랜드로서 패션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부각시켜가고 있는 「휠라」는 최근 열풍인 복고 바람과 함께 스포츠룩의 유행에 맞물려 스포츠 퍼포먼스 요소와 패션성을 절묘히 결합한 제품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빅로고가 박힌 티셔츠와 ‘코트디럭스’, ‘디스럽터2’ 등 스포츠화를 데일리룩 아이템으로 대중화하는데 한 몫 했다.
↑사진 = 휠라의 어글리슈즈 '디스럽터 2' 캠페인 이미지
스포츠 브랜드 「데상트」는 최근 베이스볼에 대해 「데상트」만의 트렌디하고 프리미엄한 시각으로 재해석한 ‘데상트 베이스볼 뉴에이지 컬렉션’을 선보였다. 크림, 옐로우, 블랙의 컬러웨이로 차분한듯 유니크한 감성을 담은 이번 컬렉션은 맨투맨, 집업 재킷, 후디, 나그랑 티셔츠, 팬츠 등 일상 속 애슬레저룩으로는 물론 데일리 웨어로 활용하기 좋다.
골프웨어의 경우 비수기인 겨울 시즌을 맞아 일상복은 물론 오피스룩으로도 입을 수 있는 비즈니스 캐주얼룩을 선보이며 소비자를 공략하고 나섰다.
모던 브리티시 골프웨어 「힐크릭」의 ‘카니발 다운 점퍼’는 여성용 경량 다운점퍼로 다이아 퀼팅의 캐주얼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아우터는 물론 이너용 패딩으로도 착용할 수 있고, 추가 구성된 체크 패턴의 패딩 목도리와 함께 연출하면 다양한 레이어드 스타일 연출이 가능하다.
볼패딩 충전재와 부드러운 촉감의 나일론 수입 소재를 적용해 가벼우면서도 보온성이 뛰어나며, 팔 안쪽에는 니트 시보리를 적용해 움직임이 편안하다.
↑사진 = 힐크릭의 카니발 다운 점퍼(좌) / 데상트의 '베이스볼 뉴에이지 컬렉션'(우)
포멀한 비즈니스 룩으로 활용 가능한 「힐크릭」의 ‘카나비 체크 슬림 다운’은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디자인에 모던한 체크 패턴으로 포인트를 준 것이 특징이다.
남성용 경량다운으로 출퇴근용 오피스룩은 물론 여행, 출장, 일상 캐주얼룩으로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다. 입었을 때 부하지 않도록 슬림한 핏이 돋보이며, 구스다운 충전재를 적용해 가벼우면서도 보온력이 탁월하다.
「까스텔바작」 역시 골프웨어 브랜드로는 이례적인 디자인의 무스탕 상품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기존 무거운 느낌의 무스탕에서 벗어나 짧고 경쾌한 느낌을 강조한 블루종 타입의 제품은 보온성과 세련된 연출이 가능해 필드는 물론 일상에서도 착용하기에 좋다. 천연 메리노 양털을 사용해 고급스럽고 우아한 느낌과 함께 핑크 컬러로 여성스러움을 더했다.
올해 골프 브랜드 「파리게이츠」는 이번 겨울에 리얼 퍼 에디션을 출시했다. 부드러운 소가죽에 밍크 퍼를 트리밍한 점퍼로 블랙&화이트의 심플한 컬러 조합에 퍼 디테일을 더해 일상복으로도 착용해도 손색없는 유니크한 제품이다.
↑사진 = 까스텔바작의 무스탕 (좌) / 파리게이츠의 '리얼 퍼 에디션' (우)
이에 대해 「힐크릭」 관계자는 “기능성을 강조하던 과거와 달리 골프, 스포츠웨어도 멋스러우면서 편안한 디자인의 데일리 룩으로 활용하는 이들이 늘고 있는 추세”라며 “겨울 시즌은 특히 추위로 인해 야외 스포츠활동은 줄고 지인들과 함께하는 각종 모임이 늘어나는 만큼 일상복으로 활용할 수 있는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의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패션엔 허유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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