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2019-01-15 |
[리뷰] 컬러테라피, 2019 가을/겨울 프라다 남성복 컬렉션
프라다의 2019 가을/겨울 남성복 컬렉션에서는 컬러, 텍스처, 지지 하디드, 카이아 거버를 모두 볼 수 있었던 따뜻하고 아늑한 컬렉션이었으며 지금 당장 입고 싶을 정도로 핫하고 웨어러블했다.
보통 겨울철에 열리는 남성복 패션쇼는 따뜻한 날씨에 새로운 컬렉션을 입고 싶도록 갈망하게 만든다. 이번 2019 가을/겨울 프라다 남성복 컬렉션은 지금 당장 입고 싶은 열망을 느끼게 할 정도로 핫하고 웨어러블했다.
헤비 니트, 솜털이 보송보송한 아플리케((천 조각을 덧대거나 꿰맨 장식), 다양한 레이어드 등이 특징인 2019 가을/겨울 프라다 컬렉션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따뜻하고 아늑해 보였다.
핑크와 그린, 라이트 블루와 같은 생기가 넘치는 강렬한 컬러 조합은 분위기를 한층 더 행복하게 만들었다. 그것은 현재 북반구를 괴롭히고 있는 회색 하늘를 위한 확실한 강장제였다.
공식적으로는 남성복 패션쇼였지만 런웨이에는 여성 모델도 등장했다. 카이아 거버와 아두트 아케치를 포함한 많은 여성 모델들은 이미 프라다 패밀리의 일부분이었다.
하지만 이 남녀 혼성에 놀라운 신인 한 명이 있었다. 바로 잇모델 지지 하디드였다. 그녀는 브랜드의 최근 광고 캠페인에 등장한 적은 있지만 브랜드의 런웨이 무대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컬렉션의 프린트와 디테일이 발산하는 에너지는 날카로운 슈트와 상쇄되었다. 매 시즌 실용주의적인 방향으로 계속 전진하고 있는 디자이너 미우치아 프라다는 제품 전체에 커다란 포켓을 포함했다. 기능적으로 옷을 입는 것과 패셔너블하게 옷을 입는 것은 서로 배타적이지 않다는 것을 디테일로 증명해 보였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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