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19-01-14 |
Z세대, 데일리룩 스포츠웨어에 지갑 연다...전년비 4.3% 성장
일상용 스포츠웨어 성장 지속...더엔피디그룹, Z세대 스포츠 의류 소비 보고서 발표
국내 스포츠웨어 마켓에서 Z세대의 소비 파워가 계속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계 시장조사회사 더엔피디그룹(The NPD Group)은 14일 ‘국내 Z세대 스포츠 의류 소비 동향’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1995년에서 2014년 사이 출생자를 일컫는 이른바 ‘Z세대’의 스포츠 의류 시장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최근 경험 중심 브랜드 커뮤니케이션과 같은 시장 내 새로운 패러다임을 형성하며 글로벌 시장 변화에도 앞장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국내외 스포츠 브랜드들 또한 Z세대 소비자에 대응하기 위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중이다. 특히 최근 국내에서 Z세대 스포츠 의류 소비가 증가하며 스포츠 브랜드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3년 간(2016년 9월~2018년 9월 기준) Z세대 스포츠 의류 시장은 연평균 1.6%의 성장률로 증가했으며, 특히 일상 용도 스포츠 의류는 연평균 4.3%의 두드러진 성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Z세대는 브랜드와 제품의 직접 경험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뚜렷한 경향을 보이며 실제 구매의 61.1%를 오프라인 상점에서 한 것으로 조사됐다. 오프라인 채널 중 브랜드 매장(53.3%)이 Z세대에게 가장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다음으론 백화점(19.4%), 대형마트(9.5%) 순으로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Z세대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에 대한 선호도 차이를 보였다. 오프라인에서는 편안함(23.4%)과 품질(15.4%)이 중요하다고 답변된 반면, 온라인에선 스타일(24.7%)과 브랜드 평판(14.9%)이 구매에 큰 영향력을 끼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통해 오프라인 채널에서 실용적 가치가 Z세대에게 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것.
한편, 더엔피디그룹(The NPD Group)은 소비자들의 실제 스포츠 용품 구매행동에 기반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국내 스포츠 시장의 심도 있는 시장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미국에 본사를 둔 더엔피디그룹은 미국, 한국, 중국, 일본을 포함 20개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패션엔 허유형 기자
fashionn@fashionn.com
- <저작권자(c) 패션엔미디어, www.fashionn.co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