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일 | 2018-12-26 |
케이트 미들턴-메건 마클, 동서지간 성탄절 패션 배틀 '레드 코트 vs 블랙 코트'
영국 왕실의 두 며느리 케이트 미들턴과 메건 마클은 성탄절 아침 각각 레드 코트와 블랙 코트룩으로 같은 듯 다른 홀리데이룩을 선보였다.
영국 왕실의 동서지간 케이트 미들턴과 메건 마클이 각각 레드와 블랙 코트룩으로 상반된 로얄 홀리데이룩을 선보였다.
지난 12월 25일(현지 시간) 성탄절 아침 샌드링엄성에 있는 성 마리 막달레나 교회에 영국 왕실의 고위 인사들이 참석하는 연례행사가 목격되었다.
지난해 미우미우 코트를 선택했던 케이트 미들턴은 올해는 캐서린 워커의 클래식한 레드 코트를 선택했다. 실버 브로치로 포인트를 주고 깔맞춤한 패시네이터, 클러치, 장갑, 스웨이드 펌프스를 매치했다.
한편 동서인 메건 마클은 올 블랙 모노크롬 룩을 선택해 케이트 미들턴과 대조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지난해는 해리 왕자와 약혼한 상태에서 브라운 액세서리가 달린 세련된 베이지색 코트를 입고 침착함을 과시했다.
현재 임신부이기도 한 메건 마클은 빅토리아 베컴의 롱코트와 가벼운 미디 드레스, 가죽 슬라우치 부츠, 패시네이터, 장갑, 파우더 박스의 지갑 등으로 구성된 올 블랙 모노크롬 스타일로 세련된 룩을 연출했다.
영국 왕족들에게 12월 홀리데이 시즌은 매우 바쁜 축제 기간이며 지난 12월 19일(현지시간) 왕실 구성원들이 여왕과 크리스마스 점심 식사를 위해 버킹엄 궁전을 방문하면서 시작되었다.
여왕은 매년 크리스마스 때마다 기차를 타고 여행하는 것으로 유명하며 나머지 왕실 가족들은 교회에서 예배를 마치고 전통적인 크리스마스 점심을 위해 샌드링엄성으로 돌아가 TV를 통해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연설을 시청한다.
최근 케이트 미들턴과 메건 마클 사이에 불화가 있다는 소문이 있었지만, 아주 따뜻한 겨울 코트룩으로 교회에 도착한 네 사람은 평상시처럼 다정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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