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18-12-24 |
부피 큰 롱패딩 보관법은? 끌지 말고 접어서 보관하자
밀레, 헤드, 블랙야크, 네파 등 휴대 편의성 높인 패커블 아이디어 더한 롱패딩 눈길
급격스럽게 추워진 날씨에 롱패딩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부피감이 큰 롱패딩은 실외의 추위를 막는데 제격이지만 실내에서는 보관에 어려운 점이 있다. 최근에는 아웃도어업계에서 휴대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패커블 아이디어를 더한 롱패딩을 선보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재킷 내부에 숄더 스트랩을 달거나 스냅 버튼을 이용해서 고정할 수 있도록 해, 롱패딩을 착용하지 않을 때에는 접어서 부피를 줄인 채로 보관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핵심이다.
이에 대해 「밀레」 의류기획부 나정수 차장은 “한파를 막는데 제격인 롱패딩이 부피감 때문에 실내에선 애물단지로 취급 받고 있어 의류업체들은 보관이 편리하도록 다양한 패커블 아이디어를 더한 상품이 출시하고 있다”라며, “패커블 아이디어를 활용하면 학교나 직장에서도 롱패딩이 바닥에 끌리지 않고 깔끔하게 보관할 수 있고, 겨울이 지나고 옷장에 장시간 보관할 때에도 부피를 차지하지 않아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전했다.
프랑스 정통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는 지난해 출시 한 달여 만에 완판된 베스트셀러 리첼 벤치파카 뉴버전을 출시하며 휴대 편의성을 고려한 ‘캐리 시스템’(Carry System)을 더했다. ‘캐리 시스템’이란 재킷 내부에 부착된 숄더 스트랩으로 부피가 큰 외투를 편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설계한 기능이다.
↑사진 = 캐리 시스템 활용해 접어서 보관한 밀레의 리첼 벤치파카
롱패딩을 착용하지 않을 때에는 제품을 접고 둘둘 말아 스트랩으로 간편하게 고정할 수 있어 보관이 편리하다. 지하철 등 잠깐 실내에 있을 때에도 다운재킷을 벗고 어깨 끈만 착용해 걸칠 수 있는 등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변용할 수 있다.
스포츠 브랜드 「헤드」는 행거루프 기능이 추가된 레블스 롱다운을 출시했다. 행거루프는 부피감이 큰 롱패딩의 보관이 용이하도록 반으로 접어서 고정할 수 있는 아이디어다. 롱패딩을 의자에 걸어둔 채로 반으로 접고 하단에 있는 스냅을 행거루프 고리 사이에 끼워 잠그면 간단하게 고정할 수 있다.
「블랙야크」는 이번 겨울 신상품으로 출시한 ‘B모션벤치다운자켓’에 팩미(PACK ME) 시스템을 도입했다. 실내에서 벗어 둔 롱패딩을 간편하게 의자나 옷걸이에 거치할 수 있도록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제품을 접어서 등판에 위치한 스냅 단추를 채워주면 옷걸이나 의자에 제품을 거치할 때 바닥에 끌리지 않고 깔끔하게 보관할 수 있다.
「네파」는 패커블 기능으로 휴대성을 높인 롱패딩 ‘프리미아’를 선보였다. 프리미아는 매년 전지현 패딩으로 불리며 인기를 끈 상품으로 올해는 다양한 편의 기능을 적용해서 업그레이드했다. 특히 다운재킷을 접어서 보관, 이동할 수 있는 패커블 기능을 갖춰 휴대성을 강화했다. 재킷 안쪽 상단에 달려있는 스냅 버튼을 활용해 재킷 하단의 고리와 연결하면 다운재킷을 접어서 보관하거나 이동할 수 있다.
패션엔 이다흰 기자
fashionn@fashionn.com
- <저작권자(c) 패션엔미디어, www.fashionn.co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