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2018-12-19

올해 가장 많이 본 패션쇼, 에디 슬리만의 2019 봄/여름 셀린느 컬렉션

올해 네티즌들이 가장 많이 본 패션쇼는 에디 슬리만의 셀린느 데뷔 무대인 2019 봄/여름 셀린느 컬렉션이었다. 버질 아블로와 리카르도 티시의 루이비통 남성복과 버버리 데뷔 무대도 성공적인 페이지뷰를 기록했다.



↑사진 = 2019 봄/여름 셀린느 컬렉션

 

지난 12월 18일(현지시간) 글보벌 패션위크 런웨이 콘텐츠를 다루는 웹사이트 '보그 런웨이'는 2018년 가장 많은 시청률을 기록한 통계를 발표했다.

 

예상대로 패션계의 거물 샤넬, 발렌시아가, 구찌가 봄/여름과 가을/겨울 두 시즌을 합쳐 각각 1천만명 이상의 페이지뷰를 돌파하며 1위를 차지했지만, 유명 럭셔리 하우스에서 데뷔 무대를 가진 유명 디자이너들 역시 온라인 패션쇼에서 대성공을 거두었다.

 

올해 가장 인기있는 단일 패션쇼는 에디 슬리만의 셀린느 첫 데뷔무대인 2019 봄/여름 컬렉션이 거의 9백만 페이지 뷰를 기록했다. 에디 슬리만이 2016년 생 로랑을 떠난 이후 선보인 셀린느에서의 첫 패션쇼는 입소문을 통한 대히트를 기록했다. 

 

 

이와함께 에디 슬리만이 이브 생 로랑의 로고에서 이브를 생략한 '생 로랑'처럼 셀린느도 액센트를 삭제한 로고를 발표해 셀린느 패션쇼는 기대감과 우려감이 교차하며 전세계적인 관심 속에 페이지뷰가 폭증했다.

 

이 밖에 리카르도 티시와 버질 아블로의 럭셔리 하우스의 성공적인 데뷔쇼를 선보인 버버리의 2019 봄/여름 컬렉션(728,926 페이지뷰)과 2019 봄/여름 루이비통 남성복 컬렉션(6,525,741페이지 뷰)도 상위권에 들었다.

 

 

리카르도 티시 역시 럭셔리 하우스 지방시에서 주목을 받은 유명 디자이너로 버버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자리를 옮긴 이후 라벨 리브랜딩, 로고 변경 등 대대적인 리프레싱을 통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콜라보레이션의 대가인 오프-화이트의 디자이너 버질 아블로는 현재 업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디자이너로, LVMH가 그를 남성복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한 것은 젊은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절묘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이는 루이비통 최초의 아프리카계 미국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그 자체로 역사적인 채용이었다.           

 

↑사진 = 2019 봄/여름 버버리 컬렉션과 2019 봄/여름 루이비통 남성복 컬렉션

 

이들 스타 디자이너들이 몸담은 럭셔리 브랜드의 디렉팅 향방은 대중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럭셔리 하우스들이 이들 스타 디자이너를 임명할 당시부터 디자이너의 스타 파워를 염두에 두고 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구찌의 알렉산드로 미켈레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되기 전까지는 패션쇼에 대한 팡파르를 경험하지 못했다. 왜냐하면 그는 구찌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되기 전까지 오랫동안 막후에서 디자이너로 일한 무명의 패션 잡화 디자이너였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유명 디자이너의 인지도 및 스타 파워가 곧바로 매출 대박을 보장하지 않는다. 버버리는 최근 주식 가격이 하락했고, 캘빈 클라인은 지난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 라프 시몬스에 대한 불만을 표시했다.

 

↑사진 = 라프 시몬스의 2019 봄/여름 캘빈 클라인 컬렉션

 

라프 시몬스는 지난 2016년 8월 캘빈 클라인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로 부임한 이후 브랜드에 창조적인 변화와 활력을 불어넣으며 발표한 컬렉션마다 흥분과 찬사를 받았다.

 

그러나 그에 비해 소비자 구매력이 따라주지 않자 모기업 PVH의 회장 겸 CEO인 엠마누엘 치리코는 투자 수익율이 떨어진 것에 대해 실망감을 드러냈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라프 시몬스는 캘빈 클라인의 모기업 PVH와 재계약하지 않고 2년만에 하차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럭셔리 하우스의 와일드하고 변화무쌍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차지하는 것도 힘들지만 지키는 것은 더욱 치열한 싸움이다.

 

보통 럭셔리그룹 오너들은  디자이너에게 전권을 부여하고 2년이 지나면 관습처럼 성과로 평가하는 경우가 대부분다. 이 기간에 디자이너들은 창작과 상업성을 조화시키며 매출로 자신의 실력을 입증해야 하는 힘든 역할을 요구받고 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fashionn@fashionn.com

 

 

News Ranking

  • Latest
  • Popular
  1. 1.블랙핑크 로제, 폭염에 맞선 시스루! 청바지와 꿀조합 뉴욕 스트리트 일상룩
  2. 2.'둘째 임신' 이시영, 남다른 태교 여행! 리본 블라우스와 시스루 스커트 러블리 여...
  3. 3.김완선, 50대 나이 잊은 잘록 S라인 풀빌라 수영복 핏! 플로럴 스윔웨어 바캉스룩
  4. 4.김혜수, 쇼츠 하나로 끝! 37도 폭염 날리는 스트라이프 셔츠와 쿨한 쇼츠 핏!
  5. 5.폴햄키즈, 산리오코리아와 협업 인기 캐릭터 ‘마이멜로디’ 콜라보 컬렉션 출시
  6. 6.서동주, 달콤했던 발리 풀빌라 허니문 순간들! 슬림 바디라인 레오파드 리조트룩
  7. 7.김지수, 벌써 8개월째 체코 살이! 마치 현지인 같은 릴렉스한 스웻셔츠 산책룩
  8. 8.공효진, 3년 만에 뉴욕에서 다시 신혼! 시스루 레이스 블라우스 로맨틱 외출룩
  9. 9.아이브 안유진, 파리 여름 초토화! 환호성 폭발 코르셋 톱과 데님 쇼츠 보헤미안 ...
  10. 10.‘장원영 친언니’ 장다아, 여름 정원에 핀 내추럴 우아미! 예쁜 미디 스커트룩
  1. 1. [패션엔 포토] '힙합 레전드' 칸예 웨스트, 힙합 스트리트 캐주얼룩 카리스마 내한
  2. 2. 전지현, 40대 두아이 엄마의 탄탄 여름 레깅스 핏! 부러운 워너비 몸매 애슬레저룩
  3. 3. 폭염으로 팬츠 트렌드 지각변동...나나, 긴 청바지 대신 버뮤다 데님 팬츠 PICK
  4. 4. 류이서, 워너비 스타로 뜬 아이돌 가수 아내! 청량미 듬뿍 스트라이프 데이트룩
  5. 5. ‘최진실 딸’ 최준희, 말라도 너무 말랐네! 41kg 앙상한 타이타이 비키니 리조트룩
  6. 6. 임수향, 매일 사무실 출근하는 여배우! 눈치보고 도망 웃음 자아내는 힙한 퇴근룩
  7. 7. 공블리 '공효진' 맞아? 민소매에 문신 러블리 모습 잊은 힙한 꾸안꾸 카니발룩
  8. 8. [패션엔 포토] 임수정, 벌써 가을! 소녀소녀한 최강 동안 톤온톤 시크 페미닌룩
  9. 9. [패션엔 포토] ‘장원영 친언니’ 장다아, 잠실에 뜬 러블리 요정...풋풋한 청순 프...
  10. 10. [패션엔 포토] 채원빈, ‘이친자’의 그녀! 깔끔함의 미학 카멜 베이지 셋업 모던 시...

Style photo

  • 이미지
  • 이미지
  • 이미지
  • 이미지
  • 이미지
  • 이미지
  • 이미지
  • 이미지
  • 이미지
  •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