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8-12-13 |
토리 버치, 신임 CEO LVMH 출신 피에르-이브 러셀 임명
토리버치는 신임 CEO로 전 LVMH 그룹 출신 피에르-이브 러셀를 임명했다. 피에르-이브 러셀은 디자이너 토리버치의 남편이기도 하며 두사람은 몇주전 결혼식을 올렸다.
미국의 패션 브랜드 토리버치는 지난 12월 12일(현지시간) 전 LVMH 그룹 간부 출신 피에르-이브 러셀((Pierre-Yves Roussel)를 새로운 CEO로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디자이너 토리버치의 남편이기도 한 피에르-이브 러셀은 디자이너 토리 버치와 오랜 인연을 맺었으며 2016년 약혼을 한 후 두사람은 몇주전 결혼식을 올렸다.
이에 따라 브랜드 설립자인 디자이너 토리버치는 현재 맡고 있는 회사의 최고경영자 자리에서 물러나고, 회사의 회장 겸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로 남게 된다.
신임 CEO 피에르-이브 러셀은 토리 버치의 뉴욕 본사에서 근무할 예정이며 디자이너 토리 버치와 협력해 경영에 중점을 두고 회사의 글로벌 전략을 감독할 예정이다.
피에르-이브 러셀은 올해 초 LVMH 패션 그룹 회장 겸 CEO에서 퇴임한 후 지난달 까지 베르나르 아르노 현 회장 겸 CEO의 특별고문으로 일했다. 그러나 토리버치 신임 CEO로 임명되면서 LVMH 그룹과의 15년간의 인연을 마감했다.
↑사진 = 디자이너 토리버치(우)와 남편 피에르-이브 러셀(좌)
토리 버치는 보도자료를 통해 "피에르-이브 러셀은 셀린느, 지방시, 로에베, 푸치를 포함한 다국적 럭셔리 회사에서 일하면서 패션 브랜드 포트폴리오의 재배치와 글로벌 전략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고 밝혔다.
LVMH 패션 그룹에서 근무하기 전에 피에르-이브 러셀은 경영 컨설팅 회사의 럭셔리, 리테일, 소비재 부문을 감독했던 맥킨지앤컴퍼니의 선임 파트너로서 일했을 뿐만 아니라 HSBC와 모건스탠리에서 재무 분석가로 일했다.
그는 성명서를 통해 "디자이너 토리 버치의 리더십 아래, 회사는 전례없는 성공을 거두었고 세계적으로 장기적인 성장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부터 창의성과 혁신에 대한 투자는 늘 회사의 전략적 우선 순위였다. 이 같은 투자를 바탕으로 비즈니스 전략을 실행하기 위해 토리 버치와 그녀의 팀과 함께 일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04년에 브랜드를 런칭한 토리버치는 현재 3천개 이상의 백화점과 전문점 유통 채널을 전개하고 있으며 그외에 150개 이상의 독립 부티크를 운영하고 있다. 포브스에 따르면 토리 버치는 적어도 35억 달러(약 3조 9,515억원)의 브랜드 가치가 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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