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8-12-12 |
앨리스올리비아, 얼굴(?) 때문에 '벳시 존슨' 고소
패션 법률 사이트 더 패션 로는 미국의 유명 의류브랜드 앨리스올리비아가 영국 출신 디자이너가 전개하는 브랜드 벳시 존슨을 저작권 침해 혐의로 고소했다고 보도했다.
↑사진 = 원고인 스테이시 벤뎃과 피고인 벳시 존슨(오른쪽)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미국 유명 의류브랜드 '앨리스올리비아'(Alice+Olivia)가 영국 출신 디자이너 벳시 존슨이 전개하는 브랜드 벳시 존슨을 저작권 침해 혐의로 고소했다.
문제가 된 저작권은 바로 앨리스올리비아의 창업주인 스테이시 벤뎃(Stacey Bendet)의 캐릭터를 반영해 디자인된 로버사이즈 선글라스와 입술을 낙서한 일명 스테이스페이스(StaceFace)다.
앨리스올리비아는 지난 2월 벳시 존슨이 이 디자인을 카피한 것을 처음 알게되었고 곧바로 디자이너 브랜드 벳시 존슨과 모기업 스티브 메이든에 판매 중단(cease-and-desist) 통지서를 보냈다.
분명히 그들은 처음에 3월까지 해결하기로 했지만 9월에 벳시 존슨 측은 선글라스가 타원형에서 하트 모양으로 바뀐 새로운 버전의 가방을 출시했다.
고소장에는 "앨리스올리비아의 독점적인 스테이스페이스 디자인과 피고인 벳시 존슨의 새로운 침해 제품의 유일한 차이점은 피고가 선글라스의 모양을 동그라미에서 하트로 바꾼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피고 제품(둥근 선글라스를 하트 형태로 바꾼 것)의 사소한 변화는 소비자들에게 혼동을 줄 가능성이 아주 농후하다"고 덧붙였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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