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8-11-27 |
구찌-꼼데가르송, 두 브랜드 시그너처가 결합된 쇼퍼백 출시
최근 구찌와 꼼 데 가르송이 함께 가방을 만들었다. 이 플라스틱으로 포장한 페이퍼 쇼퍼백은 두 브랜드의 시그너처를 결합해 주목을 끌고 있다.
일본의 대표적인 아방가르드 디자이너 레이 카와쿠보의 '꼼 데 가르송'과 알렉산드로 미켈레의 '구찌'가 함께 손을 잡고 플라스틱으로 포장한 페이퍼 쇼퍼백을 선보여 화제다.
전혀 다른 패션 미학을 추구하는 레이 카와쿠보의 '꼼 데 가르송'과 구찌는 두 브랜드의 시그너처를 결합해 '구찌 x 꼼 데 가르송' 쇼퍼백을 함께 만들었다.
이 쇼퍼백은 플라스틱 '껍데기'로 코팅된 꼼 데 가르송의 클래식 아이템을 토대로 공예용 갈색 종이로 만들었다. 구찌의 상징적인 그린-레드-그린 '웹' 스트라이프는 중앙에서 수직으로 내려가며 꼼 데 가르송의 보다 기술적인 패브릭케이션을 적용, 일본에서 제작되었다.
럭셔리 하우스의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이 증가하는 가운데 오프-화이트 디자이너 버질 아블로는 지난해에만 9개의 콜라보레이션을 진행, 최고의 콜라보레이터로 인기를 구가했다.
또 폴로 랄프 로렌, 타미 힐피거, 알렉산더 왕 등은 스트리트 브랜드 또는 인플루언서와 협업을 통해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었다.
구찌 역시 지난 2015년 1월 알렉산드로 미켈레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된 이후 끊임없이 아티스트들과 협력하고 있다.
한편 '구찌 x 꼼 데 가르송' 쇼퍼 백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지난 11월 23일 일본의 꼼 데 가르송 매장과 도버 스트리트 마켓 긴자 매장에서 독점으로 처음 출시되었다. 이 제품은 휴가 시즌에 맞추어 12월 6일(현지시간) 전 세계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구찌와 꼼 데 가르송은 둘다 그들만의 독특한 디자인 미학으로 널리 사랑받고 있으며 두 브랜드를 모두 소유하고 싶은 욕망을 가진 쇼핑객들에게는 완벽한 연말연시 선물이다. 이번 콜라보레이션이 계기가 되어 향후 미켈레-카와쿠보 의류 라인으로 발전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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