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11-05-12 |
「카파」성장 눈부시다
지난해 282% 매출 신장, 1/4분기도 쾌속 질주
지난 2009년 국내에 재런칭된 「카파」는 지난해 매출액이 무려 282.04% 신장한 875억원을 기록했으며 지난 2월에는 당초 올해 매출 목표인 1천200억원을 1천400억원으로 수정했다. 매장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한 영업 방식과 스포츠 브랜드로는 드물게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트렌디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했던 것이 매출 상승 배경이다.
서하브랜드네트윅스(대표 민복기)의 이탈리아 스포츠 브랜드 「카파」의 성장이 눈부시다.
지난 2009년 국내에 재런칭된 「카파」는 지난해 매출액이 무려 282.04% 신장한 875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 101억원, 순이익 74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이에 힘입어 지난 2월에는 당초 올해 매출 목표인 1천200억원을 1천400억원으로 수정했다. 또 지난 1/4분기에는 매출 목표인 350억원을 초과 달성한 420억원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또한 계속적인 신장세에 힘입어 백화점의 입점 요구가 이어지고 있고, 오는 가을 백화점 MD개편에는 백화점 유통망이 10~20개 정도 추가될 것으로 보여 매출 증가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해 「카파」본부장을 맡고 있는 김원서 이사는 “현재까지 목표를 초과 달성하며 안정적으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소비자 니즈에 맞는 상품 개발과 직원간의 빠른 커뮤니케이션, 매장과 본사와의 유기적이고 빠른 의사전달이 단 기간 내에 「카파」의 매출을 끌어올린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올해도 상승세 이어간다
4월 1억 매출 매장 40개 예상
「카파」는 올해도 신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4분기 매출 추이와 4월까지의 매출 누계가 호성적을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4월(4월 26일 현재)에는 전체 매장의 30%에 달하는 40개 매장들이 1억원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점포당 월평균 매출이 9천200만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이 영업면적 11평에서 월평균 3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고, 현대백화점 목동점이 6.5평 매장에서 1억8천만원의 매출을 올리며 점효율 1위 브랜드로 백화점 바이어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또 그 동안 부진했던 부산, 대구 지역에서도 올해부터 매출이 상승세 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도 고무적인 현상이다. 월매출 2억원을 기록하고 있는 구미점이 로드숍 가운데 1위를 달리고 있고, 동성로점, 포항점, 울산점, 포천점, 천안 쌍용점, 청주점 등이 전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현재 132개 유통망이 계속 증가하고 있어 매출 볼륨은 계속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카파」는 4월 말 대전 세이점과 롯데 봉무점을 신규 오픈했고, 매출 성장에 힘입어 백화점의 입점 요구가 이어지고 있어 오는 가을 백화점 MD개편에는 백화점 유통망이 10~20개 정도 추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카파」가 만들면 히트 아이템!
컴뱃 팬츠, 윈드브레이커 등 인기 폭발
「카파」의 매출을 주도하고 있는 아이템은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트레이닝복과 재킷류, 윈드브레이커 등이다. 특히 이들 아이템들은 의류 매출의 50%에 근접할 정도로 절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카파」는 10대를 타겟으로 한 부스트(boost) 라인과 유스 라인 ‘K4U(Kappa for Youth)’를 내놓아 톡톡한 재미를 봤다.
특히 10세부터 15세까지 입을 수 있는 유스 라인 ‘K4U(Kappa for Youth)’은 기존 성인 제품과 동일한 감도로 재현해 어린이들도 「카파」만의 이탈리아 스포츠룩을 감각적으로 연출할 수 있게 해 호평을 받았다.
유스 라인은 중고등학생들 사이에서 큰 열풍을 일으킨 ‘컴뱃(KOMBAT)’ 팬츠를 디자인부터 핏까지 초등학교 고학년을 타겟으로 하는 유스 라인에 그대로 적용해 「카파」 열풍을 일으켰으며 트렌디한 컴뱃 룩을 맛볼 수 있게 했다.
이에 힘입어 「카파」는 오는 F/W에 유스 라인의 스타일과 아이템수를 공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올 신학기에 가방 아이템도 93%의 판매율을 보일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이에 대해 김원서 이사는 “매장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한 영업 방식과 스포츠 브랜드로는 드물게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트렌디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했던 것이 히트 아이템을 양산 배경”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축구 브랜드 이미지를 살려 지속적이고 공격적인 마케팅과 지역 마케팅이 효과를 봤다. 현재 「카파」는 포항프로축구팀과 중고 축구부, 럭비국가대표팀, 여자아이하키팀, 대구 상원중학교 여자축구팀 등을 후원하고 있다. 5월~10월까지 한국경제신문과 함께 전국직장인축구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유소년 축구대회인 ‘카파 FC컵’도 계획하고 있다. <허유형>
- <저작권자(c) 패션엔미디어, www.fashionn.co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