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 2018-11-19 |
달라진 패딩 트렌드! 올 겨울 유행예감 패딩 스타일
바야흐로 패딩의 계절, 패딩은 대다수 브랜드들이 일년 장사의 정점으로 승부수를 던지는 겨울 핵심 아이템이다. 하이엔드 패션으로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 올 겨울 유행예감 패딩 스타일을 소개한다.
↑사진 = 2018 가을/겨울 3.1 Phillip Lim, Pyer Moss, R13 컬렉션
겨울이 되면 찾는 단골 아이템이 바로 패딩이다. 최근들어 패딩 제품은 럭셔리, 스포츠 아웃도어, 여성복, 캐주얼, SPA 브랜드를 막론하고 모든 브랜드들이 1년중 가장 많은 물량을 투입해 승부수를 던지는 일년 장사의 정점으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해에는 보온성에 중점을 둔 획일적인 디자인의 일명 '김밥 롱패딩'이 주를 이뤘다면 올겨울 주요 브랜드들은 세련된 디자인과 스타일, 디테일 등 보다 업그레이드된 하이엔드 패딩으로 승부를 던지고 있다.
흰색과 검은색 위주였던 모노톤 중심의 패딩 컬러는 좀더 화려해지고 더욱 과감해졌으며 후드 퍼, 기장(length) 등에 스타일 다변화를 시도하며 소비자들의 취향을 저격하고 있다
특히 올 겨울에는 짧은 기장과 봉제선 사이를 넓히고 타이어처럼 빵빵한 느낌을 강조한 일명 '근육맨 패딩' '타이어 패딩'으로 불리는 패딩까지 다채로운 패딩의 등장으로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근육맨 패딩'은 기장이 짧고 풍성한 볼륨감에 큼직한 퀄팅이 특징이며 최근 스타들의 공항패션 아이템으로 종종 등장하고 있다.
최근 제주공항에서 포착된 AOA 설현은 글랜체크 패턴이 배색된 근육 패딩을 선택해 편안한 룩을 완성했다. 애프터스쿨 출신 주연은 블랙 숏패딩에 레깅스를 매치해 시크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길이가 짧은 ‘숏 패딩’은 이미 지난해부터 세계적으로 유행했으나 유독 한국에만 검정 롱패딩이 유행하며 자조 섞인 '김밥패딩' '펭귄패딩'이라는 유행어가 등장하기도 했다.
벨라 하디드·켄달 제너 등 셀럽들이 숏패딩을 즐겨 착용했으며 2017 발렌시아가 가을/겨울 컬렉션과 메종 마르지엘라·사카이 컬렉션에도 숏패딩 스타일이 선보여지며 주목을 받았다.
또한 2018 F/W 뉴욕 패션위크 디자이너들이 선보인 패딩 스타일은 텍스처와 프린트 그리고 무엇보다도 길이를 믹스해 패딩을 업그레이드시켰다
R13은 밝은 화이트와 매력적인 카모 패딩 코트를 선보였으며 필립 플레인은 다양한 로고 디테일의 실버와 블랙으로 패딩을 만들었다. 파이어 모스(Pyer Moss)는 반짝이는 옐로의 바닥을 끄는 버전을 선보였다.
케이트 스페이드가 선보인 패딩은 주름장식의 디테일이 인상적이었으며 필립 림은 격자무늬 매쉬업으로 라이-엔드 퍼퍼를 선보였고 김수이는 퍼& 플로랄 스타일을 포함한 다양한 롱 패딩을 선보였다.
↑사진 = 설현,주연 공항패션(위)/ 루나,황승언 인스타그램(아래)
국내 시장은 여전히 롱패딩이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거의 모든 브랜드들이 ‘숏패딩’을 선보이고 있다. 종전의 무채색 기능성 원단에서 탈피해, 빨강·노랑·파랑 등 원색부터 형광·핑크 등 지금까지 사용하지 않던 화려한 컬러를 사용한 것도 특징이다.
비닐 코팅 느낌의 번쩍이는 유광(글리터) 원단이나 은박지 같은 메탈릭 원단, 체크·오로라 무늬가 들어간 소재의 과감한 스타일 등 화려한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하이엔드 패션으로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 올 겨울 유행예감 패딩 스타일을 해외 컬렉션과 스트리트를 중심으로 살펴보자.
↑사진 = 2018 F/W 3.1 Phillip Lim Collection
↑사진 = 2018 F/W Pyer Moss Collection
↑사진 = 2018 F/W R13 Collection
↑사진 = 2018 F/W R13 Collection
↑사진 = 2018 F/W Kate Spade New York Collection
↑사진 = 2018 F/W Christian Cowan Collection
↑사진 = 2018 F/W Kim Shui Collection
↑사진 = 2018 F/W Philipp Plein Collection
패션엔 류숙희 기자
- <저작권자(c) 패션엔미디어, www.fashionn.co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