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앤토크 | 중국 패션 투자자/ 웬디 유 2018-11-18

패션 브랜드에 매년 통큰 투자...중국형 LVMH 패션 왕국 건설에 도전

중국의 젊은 패션 투자자 웬디 유는 매년 2개의 패션 브랜드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녀는 중국 최대의 목재 제조업체인 멩텐 그룹 유징위안 회장의 딸이며 LVMH와 같은 중국 버전의 패션 그룹을 꿈꾸고 있다.


 

 

중국의 젊은 패션 사업가이자 자선가 웬디 유(Wendy Yu)는 지난 11월 14일(현지시간) 패션네트워크닷컴과의 인터뷰에서 패션 제국을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1년에 2개의 패션 브랜드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웬디 유는 지난해 런던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젊은 패션 브랜드 '마리 카투란주'에 투자해 주목을 받았으며 중국 최대의 목재 문 제조업체인 멩텐 그룹 유징위안 회장의 딸이다.

 

올해 28세의 웬디 유는 영국과 미국에서 교육을 받았으며 패션계에서 가장 유명한 연례 무도회 뉴욕 멧 갈라의 스폰서이기도 하다.

 

웬디 유의 회사는 중국 에어비엔비와 중국 최대 숙박 공유 업체 투지아에 투자하고 있으며 이는 우리나라 카카오택시와 같은 중국의 '디디'와 맞먹는 수준이다.

 

 

웬디 유는 자신은 '다음 단계를 위한 준비'하는 강력한 비전을 가진 젊은 패션 브랜드에 관심이 많으며, 특히 중국 패션 시장은 강력한 성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최근 홍콩에서 열린 '뉴욕 타임즈 인터내셔널 럭셔리 컨퍼런스'에서 "내가 80세가 될 때쯤이면 아마도 나의 포트폴리오 아래에 50여개의 브랜드를 둘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자신이 투자한 브랜드 역시 강력한 운영팀이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녀가 이끄는 투자 회사 유 홀딩스(Yu Holdings)는 지난해 말 마리 카투란주의 소수 지분을 인수했다.

 

올해는 전 영국 퍼스트레이디 사만다 캐머런이 설립한 브랜드 세핀(Cefinn)에 투자했다. 패션 디자이너 출신인 사만다 케머런은 이전에 영국의 고급 문구 및 가죽 제품 브랜드 스마이슨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와 영국패션협회 홍보대사를 역임했다.,

 

또한 웬디 유는 파페치 설립자이자 CEO인 포루투갈 출신의 사업가 호세 네베스의 아내 다니엘라 세실리오가 설립한 패션 검색 엔진  ASAP 54에도 투자했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패션 컨시어지 서비스가 되었으며 지난 해 파페치가 200만 달러(약 22억원)가 넘는 주식으로 인수되었다.

 

 

웬디 유는 "패션이 롱-텀 게임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나는 이 일을 평생동안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 젊은 중국 사업가는 영국 브랜드 뿐만 아니라 이탈리아, 프랑스, 미국 브랜드도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3년 전 병뚜껑과 같은 재활용 재료를 사용하는 영국 액세서리 브랜드 보틀탑(Bottletop)에 처음으로 투자를 했다. 이 브랜드는 지난 2012년 캐머런 사울과 영국의 명품 핸드백 브랜드 벌버리의 창시자인 아버지 로저 사울에 의해 설립되었다.

 

 

웬디 유는 내년에 서구권 뷰티 브랜드에 대한 투자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녀의 회사 유홀딩스는 온라인 패션 미디어 '비즈니스 오브 패션'과 함께 떠오르는 젊은 중국 인재를 지원하기 위해 패션상을 런칭했다.

 

패션상을 만든 이유에 대해 그녀는 "나는 이것이 브랜드를 테스트하고 육성하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브랜드의 일부는 투자할 수도 있다. 나는 중국 내의 인재 지원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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