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11-05-03 |
남성 속옷, ‘러블리’가 대세?
하트, 토끼, 곰돌이 등 러블리한 디자인 제품 대 인기!
남성 속옷에 새 바람이 불고 있다.
그간 남성 속옷 하면 무난한 모노턴 컬러에 베이직한 아이템이 주를 이루었다면 ‘메트로섹슈얼’, ‘글루밍족’ 열풍과 함께 남성들의 패션에 대한 취향이 다양해 짐에 따라 레드, 형광 등 강렬한 컬러의 이너웨어 상품과 시크하고 섹시한 호피나 애니멀 프린트, 캐릭터 등 귀여움을 살린 새로운 디자인의 속옷들이 출시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귀여움을 한껏 살린 제품의 판매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토끼, 곰돌이 등 동물 캐릭터와 핑크, 스카이블루 등 파스텔 컬러를 적용한 러블리한 속옷의 판매가 크게 늘고 있는 것.
1925세대를 위한 감성내의 「예스」의 속옷 전문 온라인 쇼핑몰인 ‘예스코드(www.yescode.co.kr)’에서 지난 6개월간 남성 회원의 속옷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귀여운 디자인의 남성 속옷 판매율이 약 3배 가량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성들이 구매한 이너웨어 제품 중 하트와 사탕, 동물 캐릭터 등 러블리한 디자인의 제품 판매 비중은 2010년 12월 15.5%, 2011년 1월 22.9%, 2월은 31.2%, 3월은 39.4%, 4월은 43.2%으로 5개월 동안 약 30%나 증가했다.
이 같은 현상은 최근 귀여운 남자가 인기를 끌면서 속옷 역시 큐티함을 어필할 수 있는 러블리한 디자인의 제품을 선호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좋은사람들 허태혁 주임는 “패션에서 남성과 여성의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남성 속옷에서도 파스텔톤의 컬러나 귀여운 패턴 디자인이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최근 송중기나 박유천 등 귀엽고 부드러운 남성들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이 같은 속옷이 더욱 사랑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러블리한 제품의 확대 출시를 통해 남성 속옷의 다양화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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