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18-11-08 |
'대리점 최강자' 패션그룹형지, 온라인 사업 도전장 '형지몰' 오픈!
패션그룹 형지가 자사 브랜드 통합 온라인몰 ‘형지몰’을 오픈했다. 형지몰은 기업과 대리점 상생 모델 '매장 입찰 우선제'와 'O2O 서비스'에 이어 O4O까지 플랫폼을 확대한다.
패션그룹형지가 8일 자사 브랜드가 입점된 통합 온라인몰 ‘형지몰’을 오픈한다.
형지몰(www.hyungjimall.com)은 패션그룹형지의 대표 브랜드 「크로커다일레이디」 「샤트렌」 「올리비아하슬러」 등 여성복과 아웃도어, 홈리빙 「까스텔바작 홈」 등 자사 브랜드가 입점한 통합 온라인몰로 런칭한다.
이어 내년 초부터 「까스텔바작 골프웨어」 및 남성복, 잡화 등 형지 계열사 브랜드들이 순차적으로 입점할 계획이다.
형지몰은 패션그룹형지의 대규모 생산∙소싱 인프라, 탄탄한 브랜드파워, 전국 2300여개 매장의 유통 자산을 기반으로 온라인 유통 지원채널과 시너지를 내고 신규 고객을 확보하는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선, 형지몰은 자사 브랜드 강점을 살려 30대부터 60대까지 폭넓은 연령대 고객의 눈높이에 맞는 고급 소재, 55사이즈부터 88까지 다양한 사이즈, 합리적인 가격대를 강점으로 내세운다.
저가 온라인 패션몰와 고가 백화점 브랜드 몰 사이에서 가심비(가격 대비 마음의 만족을 추구하는 소비)를 중시하는 충성도 높은 30~50대 엄지족을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그동안 오프라인 유통으로 접근이 어려웠던 신규 고객들을 늘려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형지몰은 대리점에 강한 패션그룹형지의 특성상 매장의 매출과 수익을 우선시하는 정책 아래서 운영된다. 이를 위해 형지몰에서 구매 후 오프라인 매장에서 픽업 가능한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와 ‘매장입찰 우선제’를 실시한다.
매장입찰 우선제란 온라인몰 주문 내역이 전국 매장에 실시간 알람으로 전송되고, 판매를 희망하는 매장이 입찰하면 매장을 통해 상품을 출고, 판매 마진을 본사와 매장이 나누어 갖는 방식이다. 만일 2시간 이내 입찰매장이 없는 경우 본사 물류센터에서 상품을 출고한다.
일반적 패션기업에서는 회사의 물류센터에서 출고하는 반면, 대리점 매출을 지원하는 채널로써 역할을 하기 위함이다. 이런 서비스는 일부 매장에서 시범 실시 후 전국적으로 확대해 갈 계획이다.
패션그룹형지 E비즈니스본부 관계자는 “형지몰은 향후 고객 및 상품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온라인 몰 전용상품 출시, 온라인 전용 브랜드 런칭, 고객 트렌드와 취향에 맞는 문화 컨텐츠 연재 등 상품과 컨텐츠를 보강해 기업의 디지털 역량 강화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패션그룹형지는 대리점 사업이 근간인 만큼 매장과 온라인이 함께 성장하고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많이 연구하고 테스트하면서 잘 준비했다”면서 “형지몰의 고객을 오프라인 매장으로 유입시켜 매장의 성장을 돕는 O4O(Online for Offline) 플랫폼으로까지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패션그룹형지는 형지몰 오픈 기념으로 온라인 단독 상품 특가제안전 및 「크로커다일레이디」 신상품 구스다운 특별 할인전(선착순 150명)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신규회원 가입시 15% 할인쿠폰 지급, 8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브랜드 데이 추가 10% 할인 등 다양한 오픈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패션엔 허유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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