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8-11-01 |
베르사체, 발빠른 구조조정! 베르수스·베르사체 진 통합
지난달 마이클 코어스 홀딩스에 매각된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베르사체의 발빠른 구조 조정이 진행되고 있다. 그 첫 번째 조치로 베르수스와 베르사체 진을 통합할 예정이다.
지난 9월 약 2조 3천억원에 베르사체를 인수한 마이클 코어스 홀딩스가 발빠른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마이클 코어스 홀딩스는 지난 10월 31일(현지시간) 베르사체의 디퓨전 라인 베르수스를 하우스의 또다른 컨템포러리 라인 베스사체 진에 통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베르수스(Versus)는 지난 1989년 베르사체의 디퓨전 라인으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시그너처 라인에만 집중하고 있다. 약 30년 전에 젊은층을 타겟으로 런칭된 베르수스는 지아니 베르사체 고유의 탐미적이고 아름다운 실루엣을 보다 실용적이고 젊은 감각으로 변화시켜 젊은 세대들로부터 사랑을 받아왔다.
구조조정 차원에서 스윙어 인터내셔널이 라이선스권을 가지고 있는 베르사체 진과 통합 절차를 밟을 예정이기 때문에 이제 베르수스는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되었다.
이번 브랜드 통합에 대해 베르사체의 CEO 조나단 애커로이드는 지난 몇 달 동안 베르사체 비즈니스 모델을 간소화할 방법을 모색해 왔다고 수요일자 WWD 인터뷰에서 밝혔다.
이어 그는 인터뷰에서 "이번 통합으로 우리는 베르사체 진 컬렉션을 더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며 아울러 베르수스를 상징적으로 만든 DNA와 코드를 잃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나텔라 베르사체는 베르사체와 베르사체 진 두 라인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계속 활동할 예정이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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