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18-10-29 |
올해도 개막한 롱패딩 전쟁! 솜털처럼 가벼운 패딩의 역습
1㎏이 채 안돼는 솜털처럼 가벼운 패딩을 추구하는 2.0 시대가 열렸다. 보온성 중심의 획일화된 경쟁에서 벗어나 체형은 보완하고 가벼우면서 보온성까지 더해줄 일석삼조 겨울 패딩 스타일링을 살펴봤다.
↑사진 = 950g 몽벨 '에스더 다운'(좌)/ 990g 노스페이스 '수퍼 에어 다운'(우)
지난해 기록적인 한파로 무릎까지 내려오는 벤치파카, 일명 '롱패딩'이 선풍적인 인기를 끈데 이어 올해도 롱다운의 인기가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여름 111년 만의 폭염을 기록했던 만큼 올겨울은 예년보다 한층 강력한 혹한이 예상되는 가운데 아웃도어, 스포프업계는 강추위에 대비한 다양한 롱패딩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그러나 무작정 유행하는 아이템을 구입했다가는 패션 테러리스트가 되기 십상이다.
겨울 패딩은 잘못 입으면 부해 보여서, 체형을 커버하는 디자인을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이 좋다. 패딩 점퍼는 자칫 통자 몸매로 보일 수 있기 때문에 두께나 길이에 신경을 써야 한다.
↑사진 = 몽벨은 1㎏이 안돼는 950g 업계 최고의 가벼워진 롱다운 '에스더 다운'을 출시했다.
통통한 몸매가 콤플렉스라면 라인이 들어가거나 허리에 벨트 장식이 있는 제품을 선택하도록 하자.
또한 짧은 길이보다는 허벅지까지 내려오는 긴 패딩을 선택하는 것이 적당히 몸매를 감싸주면서 보다 슬림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자체적인 신소재 개발을 통해 따뜻함은 유지하면서도 제품의 무게는 줄이는 '제품 경량화(Weight Reduction)' 경쟁이 눈에 띈다.
일상의 변화무쌍한 기후에 대처하고 다이나믹한 활동성을 강조하기 위해 아웃도어업계의 제품 경량화에 기울이는 노력도 커졌다. 겨울 롱패딩의 경우 부피와 무게의 증가가 큰 만큼 가벼움이 필수 덕목이기 때문이다.
보온성과 중심의 획일화된 경쟁에서 벗어나 체형은 보완하고 가벼우면서 보온성까지 더해줄 일석삼조 겨울 패딩 스타일링을 살펴봤다.
아웃도어 브랜드 몽벨은 1㎏이 채 안되는 950g으로 올겨울 업계 최고의 초경량 롱다운(남자 95사이즈 기준)을 출시했다.
경쟁사 제품 대비 무게가 약 30% 가벼워 활동성을 극대화시켰으며 솜털처럼 가벼운 롱패딩으로 입소문을 타고 높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다운프루프 원단을 사용해 따뜻함을 지켜주는 보온층을 확보해 외부 수분과 한기의 침투를 효과적으로 막는 한편 공기층을 확장하고 열전도율을 획기적으로 낮춰 외부 한파로부터 영향을 최소화시켰다.
후드 탈부착형으로 아웃도어는 물론 일상속 스트리트 패션에서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활동성과 편의성을 갖췄다.
특히 19만원대의 가성비를 갖추고 있어 가격과 트렌드에 민감한 2030 세대의 니즈를 충족시켜 높은 반응이 예상되고 있다.
몽벨 관계자는 “이번 F/W 광고 캠페인을 통해 정통 아웃도어 브랜드로써 몽벨이 갖고 있는 뛰어난 기술력부터 최근 아웃도어 트렌드를 반영한 스타일리시한 이미지까지 함께 보여주고자 했다”고 밝혔다.
노스페이스도 올겨울 경량화에 초점을 맞추고 990g(M 사이즈 기준) 무게의 롱패딩 ‘수퍼 에어 다운'을 출시했다.
롱패딩이 따뜻하기는 하지만 마치 이불을 두르고 다니는 듯한 피로감을 주었는데. 이를 가뿐히 날려버린 것. 노스페이스는 다운을 대체할 수 있는 소재 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지난해 인공 보온 충전재 ‘브이모션’을 출시한데 이어 올해는 패디의 충전재인 다운과 유사한 구조로 보온성과 통기성이 뛰어난 ‘티볼’을 추가로 자체 개발했다.
이밖에도 미국의 친환경 인증기관 및 비영리단체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다운의 생산에서 유통까지의 전 과정에서 동물복지를 고려한 ‘윤리적 다운 제품 인증’(RDS)제도를 2014년부터 도입해 실천하고 있다.
↑사진 = 950g 업계 최고의 초경량 롱다운 몽벨 '에스더 다운'
↑사진 = 950g 업계 최고의 초경량 롱다운 몽벨 '에스더 다운'
↑사진 = 950g 업계 최고의 초경량 롱다운 몽벨 '에스더 다운'
패션엔 류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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