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8-10-23 |
발렌시아가, 또 다시 디자인 카피 혐의로 소송에 직면
발렌시아가는 지난 7월 뉴욕의 기념품 가방을 무단 카피한 혐으로 소송에 휘말린 데 이어 또다시 카 액세서리 디자인 표절 의혹을 받고 소송에 직면했다.
↑사진 = 카-헤센제르코포레이션의 자동차 액세서리(좌)/ 발렌시아가 자동차 액세서리(우)
베트멍의 대표 디자이너 뎀나 바잘리아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맡고 있는 발렌시아가가 또다시 디자인 카피로 소송에 직면했다.
몇 주 전 뎀나 바잘리아가 이끄는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발렌시아가는 전형적인 방향제 나무처럼 디자인된 267달러(약 30만원)짜리 열쇠고리를 출시했다.
하지만 이 열쇠고리가 카-헤센제르코포레이션(The CAR-FRESHNERCorporation)의 시그너처인 자동차 액세서리를 카피한 혐의로 소송에 직면해 있다.
↑사진 =발렌시아가가 267달러(약 30만원)에 출시한 열쇠고리
글로벌 웹진 하입베이(Hypebae)에 따르면, 카-헤센제르코포레이션은 "나무들이 다양한 상업적인 맥락에서 제품과 상표를 접하는 수백만 명의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미국 문화의 일부가 되었다"고 언급하며 현재 자사의 시그너처인 자동차 액세서리를 복제한 것에 대해 소송을 제기했다.
↑사진 = 카-헤센제르코포레이션의 시그너처인 자동차 액세서리는 친숙한 미국문화의 일부로 자리잡았다.
또 다른 웹진 '패션로(Fashion Law)에 따르면, 이 소송은 발센시아가가 원고의 제품을 복제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디자인된 피스들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발렌시아가는 지난 7월 뉴욕의 기념품 가방을 무단 카피한 혐으로 소송에 휘말린 데 이어 또다시 열쇠고리 디자인 표절 의혹을 받고 있다.
키치한 뉴욕 기념품 가방을 판매하는 뉴욕의 시티 머천다이즈(주)는 지난 7월 뉴욕연방법원에 저작권 보호를 받고 있는 자신의 오리지널 디자인을 무단 카피한 혐의로 발렌시아가를 고소했다.
이번에는 카-헤센제르코포레이션으로, 이 회사는 지금까지 열쇠고리 판매로 인한 모든 수익을 돌려받기를 원하고 있으며, 엄청난 가격 차이에도 불구하고 디자인이 소비자들을 혼동하게 만들 수 있다고 언급했다.
↑사진 = 지난 7월 소송에 휘말린 뉴욕 머천다이즈의 오리지널 토트백(좌)/ 카피 혐의를 받은 발렌시아가 토트백(우)
한편 발렌시아가측은 아직 이번 소송에 대해 언급을 하고 있지 않고 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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