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일 | 2018-10-11 |
테일러 스위프트, 메탈릭 드레스와 사이-하이 부츠 '존재감 폭발'
2018 어메리칸 뮤직 어워즈(AMA)에 참석한 테일러 스위프트는 메탈릭 미니 드레스와 사이-하이 부츠로 시선을 강탈했다. 그녀는 정치적 소신 발언과 함께 강렬한 무대로 화제를 모았다.
2018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 참석한 테일러 스위프트는 메탈릭 미니 드레스와 사이-하이 부츠로 레드 카펫을 장식해 시선을 강탈했다.
지난 10월 9일(현지시간) 2018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에서 테일러 스위프트는 마치 4관왕 등극을 예상이라도 한 듯 반짝이는 디스코 볼을 연상시키는 발망의 메탈릭 드레스룩으로 섹시 디바의 매력을 발산했다.
평소 정치적 소신을 밝히지 않았던 스위프트는 지난 6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미국 테네시 주에서 민주당 상·하원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밝혔다.
그녀는 "오는 11월 6일 중간선거에서 난 여성 후보 당선을 지지할 테지만, 마샤 블랙번(테네시주 상원의원 공화당 후보)을 지지할 수는 없다. 나는 테네시주 상원의원에는 필 브레드슨 후보를, 하원의원에는 짐 쿠퍼 후보를 뽑을 것”이라고 민주당 지지를 선언했다.
스위프트는 이날 수상 소감에서도 민주당 지지 발언을 이어갔다. 7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11월6일 미국 중간선거에서 10대, 20대에게 투표할 것을 제안한 그녀는 이날도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오늘 제가 상을 받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투표를 한 덕분이다. 또 무엇을 투표해야 하는지 아는가. 11월 6일 중간 선거에 투표해야 한다"면서 10대와 20대의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 팬 투표로 뽑는 대상 격인 '올해의 아티스트'를 비롯해 ‘베스트 여성 팝 아티스트', '베스트 투어' 상을 받았으며 2017년 가장 많이 팔린 음반인 '레퓨테이션'으로 '베스트 팝 앨범'에 선정돼 4관왕에 올랐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공화당 후보를 찍지 않겠다"고 선언한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에 맞서 "그의 음악을 25% 덜 좋아하게 됐다"고 말했다. 다음달 6일(현지 시각)로 예정된 미 중간선거를 앞두고 처음으로 정치적 입장을 밝힌 스위프트의 파급력을 의식한 대응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테일러 스위프트가 민주당 후보에 대한 지지를 표명한 7일부터 9일 낮 12시까지 미국 ‘1020세대’ 유권자 등록률이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의식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9일(현지 시간) 테일러 스위프트와 앙숙관계인 흑인 래퍼 카니예 웨스트를 백악관에 초청하는 등 이번 중간선거를 두고 “테일러 스위프트와 카니예 웨스트의 간 대리전”이라고 평하기도 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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