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2018-09-11

[리뷰] 90's 프리티 우먼, 2019 봄/여름 에스카다 컬렉션

새로운 디자이너에 의한 40주년 기념 쇼로 런웨이로 복귀한 에스카다는 2019 봄/여름 컴백 컬렉션을 위해 줄리아 로버츠 주연의 90년대 영화 '프리티 우먼'에서 영감을 받았다.


 

올해 40주년을 맞은 독일 패션 하우스 에스카다의 올해 40주년 기념쇼를 겸한 2019 봄/여름 컬렉션은 새로운 에스카다 미학을 선보이며 패션관계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해 에스카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영입된 디자이너 니알 슬로안((Niall Sloan)의 첫 데뷔 컬렉션이었던 이번 에스카다 컬렉션은 줄리아 로버츠 주연의 90년대 영화 '프리티 우먼'에서 영감을 받았다.

 

니알 슬로안의 첫 데뷔 컬렉션을 관람하기 위해 파크 애비뉴 업타운 아모리에 수십명의 에디터와 잇 걸들이 몰려들었으며 관객들은 에스카다는 유동적이고 현대적인 이지한 스포츠웨어로 업데이트된 새로운 패션 스테이트먼트를  볼 수 있었다.

 

에스카다는 25년전 에스카다 드레스를 입고 오스카 상을 받은 조앤 콜린스, 다이애나 왕세자비, 킴 베이싱어와 같은 파워 숄더 실루엣의 동의어로 불리며 전성기를 구가했다.

 

 

아름다운 스웨덴 모델 마르가레타 라이(Margaretha Ley), 매력적인 독일 사업가였던 볼프강 라이(Wolfgang Ley) 부부가 1970년대에 독일 뮌헨에서 설립했다.

 

첫 10년은 마르가레타의 대담한 기본 색상과 화려한 장식으로 인해 놀라울 정도로 빠른 성장을 했다. 그러나 1992년 56세에 암으로 사망한 마르가레타 라이의 죽음은 독일의 위대한 아이콘 중 하나를 빼앗아 갔다.

 

런던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인도의 억만 장자 락쉬미 미탈은 2009년 에스카다가 뮌헨 법원에 파산 신청을 한 지 몇달 후 7천만 유로에 브랜드를 인수했다고 보도되었다.

 

상업적으로 브랜드는 강력한 토대를 마련했지만 몇번의 잘못된 시작이 있었다.  2012년에 조나단 선더스가 주인공으로 뛰어들었고, 이후 2015년에 다니엘 윙게이트가 브랜드를 장악하고 재기를 시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브랜드는 여전히 패션 분야에서 관심을 끌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2016년 9월 캘빈 클라인 임원 출신 아이리스 아이플-리기가 CEO로 임명되고 6개월 후 니알 슬로안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책임을 맡으면서 에스카다는 변신할 준비가 끝난 듯 보인다.

 

 

지난 9일(현지 시간) 일요일 에스카다는 뉴욕패션위크에서 런웨이 쇼를 개최함으로써 브랜드 창립 40주년을 축하했다.

 

디자인 디렉터 니알 슬로안이 브랜드 설립에서 영감을 얻어 후크시아 펜슬 스커트와 볼륨감 넘치는 숄더 범블비 엘로 재킷을 오프닝으로 다양한 컬러를 포용했다.

 

그는 거대한 레터링 프린트 아카이브의 세련된 트렌치, 캔디 컬러의 엷은 비단 크레이프의 플로랄 칵테일 드레스, 하우스의 커리어 걸 다이너스티 메가 숄더 블레이저의 여런 버전을 선보였다.  

 

 

그러나 진정한 영감의 원천은 에스카다 전성기 때의 영화 '프리티우먼'으로 보인다. 몇 가지 룩은 영화의 여주인공 비비안 와드(줄리아 로버츠 분)의 옷장에서 볼 수 있는 것들이었다.

 

화이트 폴카 도트의 라이트 탠의 슈트 아이템, 루즈한 섬머 슈트, 브래그 플랫과 짝을 이룬 실크 세퍼레이트 등이 대표적이었다. 심지어 메이크업과 헤어 역시 줄리아 로버츠의 90년대 초반을 뷰티 룩이 영향을 미친 듯 했다.

 

모든 여성들이 네온 컬러의 파워 슈트를 사기 위해 매장으로 달려가지는 않겠지만, 에스카다 전성기 패션에 대한 향수를 엿보는 것은 분명 니알 슬로안 입장에서는 현명한 움직임으로 보인다.

 

또한 니알 슬로안은 에스카다 향수병의 금빛 심장 모티브를 체인 벨트와 오버사이즈 팔찌부터 퀼팅 백 등에 응용하며 브랜드의 부활을 위해 심혈을 기울인것으로 보인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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