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11-04-29 |
유아동 마켓, ‘SMART’로 잡는다
안정성, 다기능성 외 5개 키워드 부상
유아동 마켓에 ‘스마트(S.M.A.R.T)’가 핵심 키워드로 부상했다.
안정성(Safe), 다기능성(Multifunctional), 매력성(Attractive), 주목성(Remarkable), 신뢰성(Trusty) 등이 그 것.
이러한 경향은 유아동 박람회의 추이에서 확연히 확인할 수 있다. 롯데닷컴이 지난 3월 한달 간 실시한 유아동 박람회에 따르면 작년 박람회에 비해 전체 매출이 28% 이상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그간 육아제품 구매 시 엄마들이 최우선으로 고려했던 ‘안정성’과 ‘신뢰성’을 갖춘 제품 외에 초보 엄마들이 손 쉽게 활용할 수 있는 ‘기능성’ 제품이나 디자인과 컬러 등 소비자들의 주목을 끌 수 있는 매력적인 상품들이 인기를 끌었다.
특히 ‘엄마들의 자존심’이라 불리는 ‘유모차 시장’에서 이 같은 현상은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재작년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고가의 수입 디럭스형 유모차는 유연성과 충격방지 등 ‘안정성’과 요람과의 호환 사용, 콤팩트한 폴딩 시스템 등 ‘기능성’과 ‘실용성’을 갖춰 입소문을 타고 인기몰이 중이다.
최근에는 안전과 기능만큼이나 중요한 요소로 디자인과 컬러 등 ‘매력성’이 중요 요소로 떠올라 디럭스형 유모차는 엄마들의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잡으며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실제로 유아동 박람회의 유모차 구입행태를 분석한 결과, 아이의 성별에 따라 유모차 색상을 선택하던 이전과는 달리 요즘에는 성별에 상관없이 엄마와 아빠의 선호 색상에 따라 판매가 이뤄지는 비율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코라반베이비」는 전국 백화점 매장에서 명품 유모차 ‘오르빗’ 제품을 판매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오르빗 유모차는 특허기술인 ‘스마트허브 시스템’을 이용해 원하는 모든 방향으로 360도 회전이 가능하다.
또한 프레임 구조, 탈착방식, 패니어, 트래블백 등과 같은 독특한 액세서리를 통해 엄마들의 트렌디한 감각을 자랑할 수 있어 판매가 좋은 편이다. 「엘르」는 ECE R44 유럽 인증을 받은 ‘리치 오가닉 카시트’의 반응이 좋은 편이다. 전방, 후방, 측면, 전복 등 4단계 충돌 테스트에 합격해 안정성을 검증 받았으며, 블랙과 골드 베이지 컬러를 믹스해 「엘르」만의 엘레강스하면서도 고급스런 느낌을 배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엄마를 돋보이게 해줄 스마트한 패션 아이템은 유모차와 카시트뿐만이 아니다. 명품 패션 다이퍼백(Diaper bag: 기저귀 가방)으로 많은 셀러브리티들과 엄마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페투니아피클바텀」은 브랜드만의 고유 패턴을 개발, 단순한 기저귀 가방이 아닌 엄마의 개성을 표현하는 패션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일반적인 다이퍼백과는 달리 백팩, 토트백, 숄더백 등 다양한 형태로 출시, 구미에 맞는 선택이 가능하며, 세련된 디자인으로 아이가 커서 더 이상 기저귀 가방이 필요 없을 때에도 캐주얼하게 활용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에르고베이비」의 캐리어는 아빠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인체공학적인 설계로 아기의 엉덩이와 골반, 척추를 바로잡아주며 아기의 무게를 골고루 분산시켜 장시간 착용에도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특히 벨트 부분에 충분한 여유를 줘 체격이 좋은 아빠들도 무난히 사용 가능하며, 그린, 네이비 등 베이직하면서도 모던한 컬러를 사용한 제품으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초보 엄마 아빠를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 상품도 예년에 비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프랑스 유아용품 브랜드 「써모베이비」는 고무 압축 장치가 내장된 아기욕조를 선보여 엄마 혼자서도 손쉽게 아기를 목욕시킬 수 있다.
또한 온도 센서가 장착된 유아 식기, 신발을 신고 걷거나 뛰면 뒤꿈치 부분에서 발생하는 미세 전류가 성장점을 지속적으로 자극,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활성화시키는 운동화 등 유아동 관련 아이디어 상품의 판매도 급증하고 있다. 〈정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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