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8-09-05 |
아마존, 시가 총액 1조 달러 이정표 달성
아마존이 애플에 이어 두번째로 '꿈의 시총'인 1조달러를 돌파했다. 지난 9월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아마존의 주가는 장중 전 거래일보다 2% 가까이 상승한 주당 2050달러50센트를 기록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지난 9월 4일(현지시간) '꿈의 시총(시가총액)'으로 불리는 시총 1조 달러(약 1천117조5천억원)를 달성했다. 지난 8월 2일 미국 상장기업으로서 최초로 1조 달러를 처음 돌파한 애플에 이어 약 5주만에 세운 두번 째 기록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아마존의 주가는 지난 9월 4일 장중 전 거래일보다 2% 가까이 상승한 주당 2천50달러 50센트를 기록했다. 이는 시총 1조달러 달성을 위한 기준점인 주당 2050달러27센트를 초과한 것이다. 최근 4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아마존의 주식총수 4억8,774만1,189주로 주당 2050달러50센트를 돌파하면서 시가총액 1조달러를 돌파했다.
아마존의 주식은 올해 들어 70% 이상 치솟아 지난 8월 30일 약 10개월만에 거의 두 배나 오른 2,000달러를 돌파하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아마존의 주가는 지난 2009년 10월 23일 처음으로 100달러를 기록했고, 2017년 10월 27일 처음으로 1,000달러를 기록했다.
아마존이 애플에 이어 두 번째 1조달러 시가총액을 달성한 것에 대해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수익성 없던 도서판매점이 마침내 상업 세계의 파괴적인 힘으로 변모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아마존은 제프 베이조스가 1994년 창업해 올해로 24년이 된 세계 최대 온라인 유통업체이자 IT 기업이다. 온라인 서점 ‘아마존닷컴’으로 시작해 제품 라인업을 다양화했다. 블룸버그통신는 미국인 소매 지출의 5%, 온라인 소비의 43.5%가 아마존을 통해 이뤄진다고 분석했다.
최근에는 클라우드 컴퓨팅 등 IT분야에도 진출하며 사업 부문을 다변화했다. 루프벤처스의 투자분석가 진 먼스터는 “아마존이 소매업계에서처럼 시장을 뒤흔들 수 있다는 확신을 투자자들에게 심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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