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8-08-29 |
에르메네질도 제냐, 남성복 '톰 브라운' 5543억원에 인수
이탈리아의 럭셔리 그룹 에르메네절도 제냐가 미국의 대표적인 남성복 브랜드 톰 브라운의 주식 85%를 약 5,543억원에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이탈리아 럭셔리 그룹 에르메네질도 제냐는 지난 8월 28일(현지시간) 미국 남성복 브랜드 톰 브라운의 주요 지분 85%를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이탈리아의 남성복 패션 하우스 에르메네질도 제냐는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디자이너 브랜드 톰 브라운을 총 5억 달러(약 5,543억원)에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서 유일한 다른 주주인 톰 브라운은 지난 2016년 5월 톰 브라운에 입사한 CEO 로드리고 바잔과 함께 최고 크리에이티브 경영자(COO)로서 자신의 이름을 내건 브랜드 톰 브라운을 독립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향후 톰 브라운 브랜드의 생산 소싱에 대한 투자와 함께 전세계 소매점 확장이 동시에 이루어질 전망이다.
디자이너 톰 브라운은 공식 성명서에서 "디자인에 대한 저의 개념적 접근 방식과 진정한 럭셔리 디자인을 주도하는 톰 브라운의 컬렉션은 강점이라고 생각하며 제냐와 함께 미래지향적인 성장을 이끌어갈 것이다. 비즈니스의 핵심을 이해하고 이를 구체화시키고 글로벌 리더의 지식과 기술을 제공하는 파트너를 가지게 되어 기쁘다고"고 밝혔다.
제냐 그룹의 CEO 에르메네질도 제냐는 보도자료의 공식 성명을 통해 "제냐 그룹의 투자는 전세계적으로 소매점 네트워크를 확장시키고 패브릭과 제조 능력을 향상시켜 톰 브라운의 비즈니스를 서포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톰 브라운은 선견지명이 있는 접근 방식과 독특한 관점으로 충성스러운 고객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 강력한 기반 위에서 여성복 비즈니스를 성장시키고 장기적인 가치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브랜드 톰 브라운은 미국 NBA 프로농구팀 클리브랜드 캐벌리어스에 맞춤 정장을 제공하고 있다. 테일러링 공간을 넘어 브랜드력을 확장시키기 위해 최근 노력하고 있으며, 스페인 축구 클럽 FC 바르셀로나에게는 경기장 밖에서 입는 테일러드와 포멀웨어 유니폼을 공식적으로 입히고 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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