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18-08-27 |
한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더 캐시미어' 도산대로에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런칭 2년 만에 손익분기점 돌파, 해외시장에서 러브콜, 차세대 주력 브랜드 육성
한섬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인 「더 캐시미어」가 27일 강남 도산대로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공식 오픈한다.
한섬은 기존 1층만 운영하던 「더 캐시미어」 매장을 2층, 2.5층, 3층으로 확대해, 영업면적(510㎡, 약 155평)을 3배 이상 늘린 규모로 플래그십 스토어로 확대, 운영한다.
이에 대해 한섬은 일부 국내 브랜드가 강남 도산대로에 매장을 운영하고 있지만, 국내 토종 패션 브랜드가 이 곳에 매장을 여는 것은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한섬이 「더 캐시미어」 도산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게 된 것은 「더 캐시미어」가 2015년 런칭 이후 2년 만에 손익분기점을 넘어서면서 불황인 국내 여성복 시장에서 독보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프랑스, 중국 등 해외 패션시장에서 ‘러브콜’을 받을 정도로 상품성도 인정받고 있는 만큼 「타임」과 「시스템」처럼 한섬의 새로운 주력 브랜드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한섬 관계자는 “사계절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서 「더 캐시미어」의 차별화된 브랜드 정체성을 구현하기 위해 다양한 상품 라인을 확대, 운영하기 위해서는 기존 백화점 매장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특히 도산공원 주변은 청담동 명품거리와 달리, 패션뿐 아니라 다양한 식(食) 컨텐츠들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더 캐시미어」가 추구하는 브랜드 가치와 부합한다”고 말했다.
한섬은 기존 한 공간에 의류와 생활용품을 함께 선보였던 것과 달리 층별로 컨텐츠를 전문화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1층에는 여성·남성 의류 및 주방(키친)·욕실·베딩용 소품, 2층은 키즈 의류와 키즈용 액세서리, 2.5층은 리빙과 펫 관련 상품 및 선물 코너, 3층은 「더 캐시미어」 도산 단독 라인과 고가 및 소재 특화 라인과 함께 고객 라운지로 구성했다.
특히 2층 전체를 키즈 라인으로 확대, 운영한다. 기존 매장에서 구색 수준으로 일부 상품만 선보였던 「더캐시미어 키즈」를 베이비(0~2세), 토들러(3~6세), 주니어(7~8세) 등으로로 세분화하는 한편, 상품 종류도 2배 이상 늘려 100여 개로 확대했다.
또한 「더 캐시미어」의 생활 소품 라인인 ‘띵스’는 덴마크, 핀란드, 스웨덴 등 북유럽을 중심으로 네덜란드, 영국, 이태리 등 20여 개국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 평가받는 94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총 600여 개 아이템)를 층별로 다양하게 운영한다.
한섬은 도산 플래그십스토어 2.5층과 3층 공간에서 플라워, 스타일링, 다도 클래스 등 다양한 체험형 이벤트와 F&B 팝업스토어를 등 진행해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 한섬 관계자는 “국내 패션시장에서 고품격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서 「더 캐시미어」만의 차별화된 브랜드 정체성과 컨텐츠를 구현하기 위해 한섬 브랜드 중 처음으로 플래그십스토어를 오픈하게 됐다”며 “소재와 디자인 등 R&D 역량을 집중해 키즈, 남성, 생활소품류 등 상품 라인을 확대, 국내 대표 고품격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패션엔 허유형 기자
fashionn@fashionn.com
- <저작권자(c) 패션엔미디어, www.fashionn.co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