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18-08-08 |
MCM, 서울에서 느끼는 독일 패션과 예술 2018 F/W 컬렉션 공개
음악 테마로 카세트 라인, 레오파드 프린트, 베를린 라인 등 다양한 라인업 선보여
독일 패션 브랜드 「MCM」이 2018 F/W 시즌 컬렉션을 7일 서울 청담동 플래그십스토어 ‘MCM 하우스(HAUS)’에서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MCM」의 2018 F/W 시즌 컬렉션 테마인 음악으로 꾸며진 공간을 통해 선보였다. 행사 명 ‘다스 이스트 MCM(DAS IST MCM)’은, 독일어로 ‘이것이 MCM이다’라는 의미다.
「MCM」은 1976년 뮌헨의 디스코 시기에서 탄생해 80년대~90년대 뉴욕 힙합 문화에 획기적인 영향을 준 브랜드로, 음악의 상징적인 순간에 언제나 함께 한 역사를 지니고 있다.
이번 시즌 컬렉션은 음악이라는 테마 아래 카세트 테이프 디자인, 레오파드 무늬, 화려한 색조 등을 활용해 음악 장르별로 각기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는 역동성을 표현했다.
「MCM」과 음악의 유대를 상징하는 MCM 카세트 라인과 락스타들의 강렬한 정신을 닮은 레오파드 프린트 라인, 70년대 디스코 스타일에서 영감을 받은 큐비즘 스웨이드 라인, 글로벌 노마드들이 사랑했던 「MCM」의 트래블 러기지를 상기시키는 베를린 라인 등 새로운 디자인과 프린팅을 적용한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행사장은 카세트 테이프에 착안한 포토월, 그래피티 느낌의 인테리어, 독일 베를린 음악 청취존 등으로 꾸몄다.
또한 레코드 플레이어와 스피커 디자인의 박스를 쌓아 디스플레이존을 구성했으며, 박스에는 ‘DAS IST MCM’ 문구를 넣어 대담한 느낌을 선보였다.
이번 행사는 「MCM」이 2014년부터 지속적으로 플래그십스토어에서 진행해 온 문화예술체험 캠페인 ‘MCM 쿤스트 프로젝트(MCM KUNST PROJECT)’의 13번째 전시 오프닝도 진행됐다.
이번 전시는 크리에이티브 비주얼 디자인 쇼메이커스(SHOWMAKERS) 스튜디오와 함께한 것으로, 「MCM」의 2018 F/W 시즌 컨셉을 바탕으로 70년대 글램 록(glam rock)의 화려한 스타일을 매치해 장인 정신과 브랜드 헤리티지를 재해석했다.
글램 록이란 매혹적인 록이란 뜻으로, 여성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도발적 이미지를 벨벳이나 가죽, 모피 등의 화려한 장식 포인트를 활용해 몽환적이며 우아한 비주얼로 표현하는 것을 뜻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 선보이는 '사운드 스컬프처_말렛(SOUND SCULPTURE_Mallet)’은 장인들이 가죽으로 가방을 만들 때 사용하는 나무로 된 망치인 ‘말렛’을 모티브로 사운드와 결합한 오브제를 뜻한다.
금속 광택의 원단을 소재로 술 장식을 제작해 화려한 색감과 독특한 질감을 표현했으며, 박스 형태로 제작된 49개의 오브제를 다양하게 배치한 공간을 통해 패턴과 리듬감을 전달했다.
패션엔 허유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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