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 2018-07-26 |
성장 멈춘 국내 패션시장! 2019년 1.7% 성장한 43조1006억원 전망
2019년 국내 패션시장은 온라인 및 테마쇼핑몰 등 신유통의 성장과 전통적으로 하반기에 강세를 보이고 있는 캐주얼, 스포츠, 아웃도어 등의 강세가 올해도 이어진다며 내년에는 소폭 성장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내년 국내 패션시장 규모는 1.7% 성장한 43조1006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성기학, 이하 섬산련)는 '한국 패션 마켓 트렌드 2018 세미나'에서 2017년 국내 패션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1.6% 감소한 42조 4천704억원으로 추산했고, 2018년도 시장규모는 0.2% 감소한 42조 4,003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 전망했다.
또한 2019년 국내 패션시장 규모 전망에서는 올해 보다 1.7% 성장한 43조 1006억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 같은 전망은 온라인 및 테마쇼핑몰 등 신유통의 성장과 전통적으로 하반기에 강세를 보이고 있는 캐주얼, 스포츠, 아웃도어 복종의 강세가 올해도 이어진다며 2019년에는 소폭 성장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최근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으나 하반기부터 패딩 등 아우터 제품을 비롯한 캐주얼, 스포츠, 아웃도어 등이 시장 성장을 견인한다면, 올 하반기 뿐만 아니라 2019년까지 성장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캐주얼복, 스포츠복, 신발 등 3개 카테고리가 2015년에 비해 마켓 점유율이 소폭 하락했으나, 이들 3개 카테고리 전체 시장 규모가 28조4601억원에 달하고, 마켓 점유율이 65.9%를 차지해 이들 복종의 시장 지배력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이들 복종의 성장 여부에 따라 국내 패션시장 성장률도 좌우될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국내 패션시장에서 규모가 가장 큰 캐주얼복의 경우 올해 상반기 -1.9% 마이너스 성장하며 전체 국내 패션시장에 악영향을 끼쳤으나, 하반기에는 3.8% 성장하면서 전체 패션시장의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거의 모든 성장지표가 마이너스 내지 보합세 등 등락을 거듭하고 있지만, 캐주얼복은 꾸준한 성장을 유지하면서 모든 패션 부문이 캐주얼복으로 통합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정장시장의 경우 2018년에 들어 기업 부도율 증가, 실업률 상승 등 취업시장이 악화됨에 따라, 남성정장 -7.5%, 여성정장 3.9% 등이 각각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장제품과 함께 가방시장도 -2.6%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가방시장은 지난 2005년 이후 명품의 급속한 성장으로 확장세를 지속했으나, 최근 몇 년간 계속 침체일로를 걸으면서 시장 악화 속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최근 조금씩 회복세가 감지되면서 회복의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국내 패션시장은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변동, 패션기업으로의 외부 자금 유입, M&A 활성화로 비전문가에 의한 패션핵심역량의 부실화,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우리의 대응 미흡 등의 이유로 국내 패션소비시장은 지속가능한 성장이 아닌 불안한 호황이 될 가능성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패션엔 허유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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