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 2018-07-25 |
메건 마클, 로얄 패션 방정식 '지방시에 대한 무한 사랑'
메건 마클이 지방시 웨딩 드레스를 착용한 데 이어 결혼 후에도 지방시를 즐겨 착용하고 있다. 케이트 미들턴-알렉산더 맥퀸 조합과 같은 또 다른 '로얄 x 럭셔리' 방정식이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5월 동화같은 결혼식 웨딩 드레스로 지방시를 선택한 메건 마클이 결혼 후에도 공식석상에서 지방시를 즐겨 착용하며 무한애정을 보이고 있다.
해리왕자와 약혼을 발표할 당시부터 메건 마클의 웨딩 드레스는 결혼 몇 개월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이혼 경력에 혼혈인이라는 독특한 이력의 할리우드 배우 매건 마클은 다른 로열 패밀리 멤버와 달리 로얄 드레스 코드를 과감히 깬 파격적인 행보 때문에 그녀가 입을 웨딩 드레스 역시 주목의 대상이었다.
결국 무성한 추측을 불러온 웨딩 드레스는 시대를 초월한 미니멀 엘레강스를 강조한 심플하고 기품있는 디자인의 '지방시'를 선택했다. 결혼 후에도 메건 마클의 지방시 사랑은 계속되고 있다.
앞으로 좀 더 지켜봐야 되겠지만 20세기를 대표하는 디자이너 위베르 드 지방시와 오드리 햅번이 오랜 인연을 이어온 것 처럼 현재 지방시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클레어 웨이트 켈러와 메건 마클 커플의 인연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동서인 케이트 미들턴이 자신의 웨딩 드레스를 디자인한 알렉산더 맥퀸 브랜드를 결혼 후에도 즐겨 입는 것처럼, 메건 마클도 결혼 이우 지방시의 스타일리시한 앙상블을 지속적으로 착용하고 있다. 거의 지방시 홍보 대사 수준이다.
물론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그녀의 멋진 웨딩 드레스였지만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의 첫 동반 외출부터 영국의 경마 대회 로얄 아스코트의 첫 등장에 이르기까지, 그녀의 공식 행사에서 지방시에 대한 끝없는 사랑을 과시하고 있다. 마치 할리우드의 배우 오드리 햅번-지방시 스타일의 21세기 버전을 보는 듯 하다.
1. 아일랜드 로얄 투어 때 더블린에 있는 개일스포츠협회를 방문한 메건 마클은 지방시의 블랙 팬츠슈트와 화이트 티셔츠를 입었다. 여기에 그녀는 사라 플린트의 블랙 펌프스와 지방시 벨트, 가죽 클러치를 매치해 우아한 룩을 연출했다.
2. 아일랜드로 로얄 투어를 떠난 메건 마클은 지방시의 세련된 그린 앙상블을 입고 아일랜드에 경의를 표했다(아일랜드 국기에 그린이 들어있다). 여기에 그녀는 미디 토트 백과 베이지 컬러의 스웨이드 힐로 그린 세퍼레이트 룩을 스타일링 했다.
3. 결혼 후 로얄 아스코트에 처음으로 참석한 메건 마클은 지방시 화이트 셔츠드레스를 선택했다. 벨트로 페미닌한 느낌을 연출한그녀는 블랙 클러치와 힐에 필립 트레이시의 블랙 & 화이트 모자를 매치했다.
4.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동행한 체셔 주 방문에서 메건 마클은 케이프 탑이 특징인 지방시 크림 색 드레스를 착용했다. 여기에 그녀는 블랙 벨트와 클러치, 진주 귀걸이, 사라 플린트의 펌프스, 그리고 왕실 복식의 중요한 규칙인 팬티 스타킹을 매치했다.
5. 메건 마클이 지방시를 착용한 첫번째 최고의 순간은 해리 왕자와 결혼식을 올리던 날이다. 그녀는 지방시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클레어 웨이트 켈러가 디자인한 멋진 웨딩 드레스를 입었다. 여기에 그녀는 다이아몬드로 장식한 방도 티아라와 반짝이는 보석, 그리고 각 영연방 국가의 독특한 식물로 자수를 놓은 바닥을 끄는 긴 베일로 가운을 돋보이게 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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