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18-07-25 |
크리스찬 루부탱, '아세안의 위대한 여성'과 협업 '마닐라카바' 출시
여행지의 감성 담은 카바 시리즈로 필리핀의 여성 장인과 마닐라의 감성 담아
프랑스 패션 브랜드 「크리스찬 루부탱(CHRISTIAN LOUBOUTIN)」이 ‘아세안의 위대한 여성’ 기관과 협업해 '마닐라카바(MANILACABA) 핸드백'을 새롭게 출시한다.
2015년 설립된 ‘아세안의 위대한 여성(GREAT Women in ASEAN)’은 여성 사업가들을 지원하는 기관으로, 남부 아시아 여성 장인들의 작품을 전 세계에 알리고 그들이 경제적으로 독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마닐라카바 핸드백'은 「크리스찬 루부탱」의 창조성과 아시아 여성 장인들의 전통적인 작업방식이 만나 상호 존중과 융합이 주는 놀라운 영감을 담고 있다.
특히, '마닐라카바'는 크리스찬 루부탱이 전 세계 곳곳을 여행하며 인상적인 나라를 테마로 제작한 ‘카바(Caba)’ 시리즈의 하나다. 아프리카바(Africaba), 멕시카바(Mexicaba)에 이어 세 번째로 출시하는 제품이다.
'마닐라카바'에서는 필리핀 고유의 정취와 즐거움 가득한 여행지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크리스찬 루부탱은 다양한 민족들이 공존하고 천혜의 자연환경이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필리핀의 여러 모습을 제품으로 표현해내고자 했다.
라군(Lagoon)이 만들어내는 다양한 색감의 바다, 무지개 빛의 자개, 눈부시게 빛나는 모래 등의 요소들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여기에 필리핀의 다양한 문화와 전통을 결합해 '마닐라카바'의 데님 블루, 블랙 새틴 등 두 가지 디자인을 출시했다.
여성 장인과 함께 제작한 다양한 색상과 모양의 섬세한 자수 패턴은 필리핀 전통 의상에서 차용한 것이다.
가방 전면에는 시퀸(Sequin, 반짝거리는 얇은 장식 조각)과 면사를 사용해 자수로 표현한 지프니(Jeepneys) 문양이 포인트로 적용됐다. 지프니는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군에 의해 버려진 트럭으로, 마닐라 사람들이 버려진 트럭에 개성 있는 장식을 더한 것에서 영감을 받아 역동적인 트럭 문양을 만들어냈다.
한편 「크리스찬 루부탱」은 마닐라카바 판매 수익의 10%를 ‘아세안의 위대한 여성’의 발전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패션엔 이다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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