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8-07-17 |
'잡지계의 왕국' 콘데 나스트, W 매거진 폐간하나?
보그, GQ, W 매거진을 보유한 잡지계의 왕국 콘데 나스트 그룹이 W 매거진 폐간을 포함한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문이 확산되고 있다.
보그, GQ, W 매거진을 보유한 잡지계의 왕국 콘데 나스트 그룹이 W 매거진 폐간을 포함한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문이 확산되고 있다.
WWD는 존 B.페어차일드가 1972년에 창간한 라이프스타일 잡지 W 매거진이 가까운 미래에 폐간될 수도 있다는 뉴스를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콘데나스트는 그룹은 지난 몇년동안 잡지 판매와 광고 매출 감소로 인해 1억 달러의 부채를 안고 있는 등 재정이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난해 셀프, 틴 보그, 디테일 등 비효율 자매지 발행을 대거 중단하고 스타일닷컴 사이트도 폐쇄했다.
이어 콘데나스트는 글래머를 포함한 비효율 잡지를 폐간한다고 밝혀 W 매거진의 구조조정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콘데나스트는 수년간 인쇄 광고 매출이 하락, 최근들어 젊은 디지털 리더들을 통해 에디토리얼 리더십을 강화시키는 등 세대교체를 본격화시키고 있다.
30년간 보그 미국판 편집장으로 재직하며 2013년부터 콘데나스트 아트 디렉터로 출판 그룹을 이끌고 있는 안나 원투어도 올 여름 하차한다는 소문이 무성했다.
전통적인 인쇄 출판물들이 하락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비교적 선전하고 있는 보그, GQ 잡지는 아마존의 에코 룩에 선별된 컨텐츠를 능률화시키는 디지털화 작업에 주력하고 있다.
에코 룩은 다른 아마존 버추얼 어시스턴트 장치와 달리 카메라를 포함한, 알렉사로 작동해 지난 2월부터 GQ와 보그의 잡지 컨텐츠를 소개하기 시작했다. 에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의 홈 스크린을 통해 소개되는 매거진의 콘텐츠는 매주 갱신이 되며 아마존과 콘데 나스트가 관리하고 있다.
콘데 나스트가 자사의 미래를 위해 디지털화에 주목하고 있기 때문에 W 매거진이 인쇄 매체로 존재할지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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