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 NEW | 2018-07-13 |
루이 비통, 2018 FIFA 월드컵 트로피 트래블 케이스 공개
러시아 출신 슈퍼모델 나탈리아 보디아노바, 독일 국가대표 축구선수 필립람 에스코트
루이 비통이 국제축구연맹(FIFA)의 의뢰를 받아 특별 제작한 월드컵 트로피가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이 열리는 7월 15일 저녁(현지시간) 결승전의 우승팀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FIFA 월드컵 우승 트로피와 트래블 케이스는 러시아 출신 슈퍼모델 나탈리아 보디아노바(Natalia Vodianova)와 지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우승을 이끈 전 독일 국가대표 축구선수 필립 람(Philipp Lahm)의 에스코트를 받아 결승전에 앞서 공개될 예정이다.
나탈리아 보디아노바는 “러시아의 모든 국민은 이번 FIFA 월드컵을 개최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 나의 모국인 러시아를 대표해 FIFA 월드컵 우승 트로피가 상징하는 꿈을 대변할 수 있어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러시아 월드컵 트로피 트렁크를 선보이는 것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루이 비통 아니에르(Asnières) 공방에서 숙련된 장인들의 손길을 거쳐 탄생한 FIFA 월드컵 트로피 트래블 케이스는 캐럿 골드와 공작석(malachite)으로 제작됐으며 36cm의 높이에 6.175kg 중량의 FIFA 월드컵 트로피를 보관, 운반하도록 꼼꼼하게 디자인됐다.
↑사진 = 루이 비통 아니에르 공방에서 장인들을 통해 탄생한 FIFA 월드컵 트로피 트래블 케이스 제작 과정
러시아 월드컵을 기념해 제작된 이 케이스는 루이 비통의 2018 가을/겨울 남성 컬렉션에도 사용된 소재로, 아름다움과 가벼움, 내구성을 겸비한 레이저 음각 모노그램 티타늄으로 덮여 있다.
트렁크의 8개 모서리는 메종의 상징적인 천연 소가죽 재료를 덧대어 보호되며, 6개의 잠금장치와 자물쇠는 고강도의 다크 그레이 금속 루테늄(ruthenium)으로 만들어졌다. 루테늄은 Ru라는 화학 기호로 표시되며, 올해 월드컵 개최지 러시아의 이름을 따서 붙여졌다.
월드컵 트로피는 루이 비통 트렁크에 담겨 러시아를 떠나 새로운 월드 챔피언의 모국으로 안전하게 운반될 예정이다.
패션엔 류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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